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BIG MOO 빅 무
세스 고딘 외 지음, 김현정 옮김 / 황금나침반 / 2006년 2월
절판


성공과 관련해 새롭게 밝혀진 비밀 하나는, 열심히 일하고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안정된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젊은이들은 한 곳에서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피라미드 구조에 따라 승진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미디어의 영향력이 극대화되고 환경이 급변하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는 현실은 이와 정반대다. 자신을 현재의 틀에 맞추는 사람은 훗날 뛰어난 존재가 될 수 없다. 기존의 시스템은 활기를 꺾어 놓기 때문에 규칙을 따르는 사람은 결코 돋보일 수가 없다. 획일적인 대중을 위한 일은 얼마든지 있으므로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일을 선택하고 처리하면 된다. 반대로 권위에 도전하고 과거의 규칙에 순응하지 않은 사람은 스타가 되어 급부상한다. -32쪽

고통스럽게 하는 일은 멈추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 권력을 가진 자의 말을 무시하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40쪽

아프가는 외모(A:appearance), 맥박(P:pulse), 표정(G:grimace), 활동성(A:activity), 호흡(R:respiratory) 등 다섯 항목을 의미하는 단어의 머릿글자를 딴 말이기도 하다......아프가 지수는 신생아의 생명을 살리는 데 있어 세계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방법은 전혀 비용이 들지 않으며 쉽게 가르칠 수 있고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간단하고 효율적인 무언가를 창조해 내기 위한 풍부한 경험과 상식이 필요했을 뿐이다. -46쪽

길로이의 마늘은 저렴하고 변함 없는 품질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마늘 시장의 표준이 되었으나, 길로이의 농부들은 피비린내 나는 가격 경쟁에 돌입하여 과잉 생산의 유혹에 굴복하고 말았다. 한 제품이 시장의 표준이 되면, 그 제품은 일상 용품이 되고 만다. 곧 고객들은 똑같은 품질에 더욱 저렴한 제품을 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국이 시장에서 승리하는 이유다. -54쪽

마지막 5분으로 고객은 당신과 그 밖의 모든 경쟁 업체가 만들어 내는 제품을 구별하게 된다.
당신이 사용하는 시간의 99퍼센트만 활용하면 그저 평범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극히 짧은 한순간으로 리마커블해질 수 있다. -57쪽

당신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경쟁자가 사용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어떨까?
우리 제품이 월마트의 진열대 구석에 놓인다면 어떨까?
종이가 공짜라면 어떨까?
포장 비용이 지금보다 열배나 비싸다면 어떨까?
고객이 버리는 것을 처리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어떨까?
지금보다 열배나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면 어떨까?
현재 가격의 10퍼센트만 받고 팔아야 한다면 어떨까?
설명서에 삽화를 넣을 수 없다면 어떨까?
우리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다면 그녀는 우리에 대해 뭐라고 설명할까?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현재 제조 비용의 30퍼센트로 똑같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왜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까?
돈이 아깝지 않은 것일까?
사징이 시키는 일이라면 얼마나 빨리 끝낼 수 있을까?
좀 더 빨리 달성할 수는 없을까?-58쪽

변화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때가 걱정을 해야 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장기적인 문제를 위해 오늘 행동하기 시작하면, 위기 상황이 닥칠 때까지 잠자코 기다린 경우보다 훨씬 쉽고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시간도 덜 걸린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미리 걱정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아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여지가 있을 때 위기 상황을 위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만약 당신이 생산해 내는 대표 상품이 5년 후에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제품을 대체할만한 신상품에 대해 4년 후가 아닌 지금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늦기 전에 좀 더 일찍 걱정을 시작하라. -64쪽

-사람들은 말한다.
"계획을 세우십시오"
-나는 말한다.
"실천하십시오"

-사람들은 말한다.
"시장 점유율"
-나는 말한다.
"시장 창조"

-사람들은 말한다.
"개선하고 유지하라"
-나는 말한다.
"파괴하고 다시 상상하라"

-사람들은 말한다.
"흠잡을 데 없는 경력을 가진 지원자를 원합니다"
-나는 말한다.
"결점들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말한다.
"모든 게 완벽해야 합니다."
-나는 말한다.
"한두 가지 실수가 없는 날은 쓸데없이 낭비한 날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은 말한다.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말한다.
"시도해 보십시오"

-사람들은 말한다.
"계획을 세우세요"
-나는 말한다.
"시험해 보세요"-69쪽

빅토리아 여왕이 영국을 통치하던 1868년, 영국에서 태어난 거트루드 벨은 영국 여성의 위대한 역할 모델이던 빅토리아 여왕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벨은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인생을 살 것처럼 보였다. 그녀의 부모는 딸이 좋은 아내, 좋은 어머니, 좋은 여인으로 자라나기를 바랐다. 당시의 이상적인 여성상과는 반대로 놀라울 정도로 똑똑하고 정직하며 자기 주장이 분명했던 거트루드 벨은 대영 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녀는 옥스퍼드대학교 최초로 근대사 전공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여학생이 되었다. 벨은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전세계를 누비고 다녔는데, 그녀가 이동한 거리는 무려 지구를 두바퀴나 돌고도 남을 정도였다. 또 검술에 능했으며 열정을 갖고 등산을 즐겨 스위스에 있는 엥겔호른을 정복한 최초의 여성이기도 하다.
스물세 살 때 페르시아로 여행을 떠난 벨은 아랍의 문화, 역사 정치에 푹 빠져 들었다. 그녀는 페르시아에 머물면서 페르시아어를 익히고 문화인류학을-77쪽

공부했으며, 사막 깊숙한 곳까지 여행하고 여러 유목 민족의 족장들과 친분을 쌓아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것들을 발견해내기에 이르렀다.
제1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지자, 영국 정부는 중동 지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거트루드 벨로 하여금 정보국에서 일하도록 했다. 1915년 그녀는 카이로에 있는 아랍 담당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스라와 바그다드에 있는 메소포타미아 원정군의 일원이 되기도 했다. 윈스턴 처칠 총리는 모든 관례를 깨고 그녀를 이라크에 있는 영국고등판무관실의 동양 전담 비서를 임명했다. 1921년 처칠 총리는 카이로에서 메소포타이마, 즉 이란과 이라크의 운명을 결정짓기 위한 회의를 열어 중동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그 자리에는 39명의 남성들 틈에 단 한 명의 여성, 거트루드 벨이 참석했다.
물론 벨이 처음부터 구체적인 목적이나 목표를 갖고 아랍 전문가가 되고자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지식과 모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목적을 찾아냈다. 뜨거운 열정과 쉽게 순응하지 않는 독립적인 정신이 있었기에 그녀는 당시 어떤 여성도 해내지 못하 놀라운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78쪽

미국의 유명 일간지 <뉴욕타임즈>에서 그녀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은 적이 있다.
"영국 여성이 살아가는 방식은 낯설다. 그들은 세상 그 어떤 여성들보다 인습과 전통을 존중하며 순순히 따른다. 하지만 그 틀을 박차고 나오고자 마음먹는 순간 누구보다 철저하게 변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데 필요한 것은 용기 뿐이다. 수많은 사람이 당신을 위해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거트루드 벨은 관습을 벗어나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가슴이 시키는 길을 따랐기에 '사막의 여왕'이 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리마커블한 리더들이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79쪽

이런 변화에 직면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반응은 초초해하거나 고소하는 것, 둘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는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다운로드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낸다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가 오히려 새로운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고민 끝에 카멜리오는 음반 제작과 관련된 창작 과정 자체는 무료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아차리고 그 과정을 활요하여 팔아보기로 했다.
그가 제작한 웹 사이트(www.ArtistShare.com)에서....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음반 제작에 관련된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면, 창작에 몰두한 가수의 모습을 보기 위해 팬들은 악보, 리허설 현장을 담은 비디오, 인터뷰 장면 등을 볼 수 있으며 음악에 대한 그녀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팬들은 그녀의 음반 등 관련 콘텐츠를 구입하며, 마치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후원해 주는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본다. 이와 같은 새로운 음반 판매 방식으로 그녀의 손에 들어오는 수익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팬들과 한층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게 되었다. -87쪽

뛰어난 아이디어들을 찾아내는 방법
1. 질이 아닌 양에 초점을 맞춘다.
2. 모두 모은다.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든 적어 둔다.
3. 안전지대 밖으로 나간다.
여느 때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으로 시야를 돌려보자. 익숙지 않은 새로운 영역에서 많은 것을 발견할 것이다.
4. 여행한다
여행은 깊이를 더해준다.
5. 손을 뻗어 다른 사람과 교류한다.
"뭐, 새로운 소식 없나요?"
6. 배운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은 학습의 일부다. 따라서 학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127쪽

창의성이란 끈질긴 반복과 나열이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에 대한 끝없는 의심과 리마커블한 것에 제동을 걸려는 조직의 내재적 특성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만다.
자, 또다시 자신을 바보 같다고 생각하며 비난하고 싶은 순간이 오더라도 그러지 마라. 그렇게 하기보다 두려움을 느끼는 당신의 모습과 당신이 속해 있는 조직을 비난하라. -145쪽

단순하면서도 어리석어 보이는 진실은 무엇일까?

1. 다른 산업을 모방하는 것은 전례 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2. 에너지는 근사한 아이디어를 낸다고 해서 생가는 것이 아니라 실행할 때 생긴다.
3.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려 애쓰기 전에 추종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
4. 당신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152쪽

- 인내하지 마라. 결코 평범함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
- 너의 역량을 믿어라. 너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 네가 하는 일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끝없는 애정을 가져라.
- 정직성에 관한 한 결코 타협하지 마라.
- 위험만이 유일한 보상이다. 위험이 없는 일에는 보상도 따르지 않는다.
- 남들로부터 고립되고 분리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쉽게 뜻을 굽히지 마라.
- 너와는 너무나 다른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라. 그 속에 위대한 발견들이 숨어 있다.
- 남들과 달라져라. -162쪽

특별해지기 위한 5단계 방법

1. 직접 경험을 많이 한다.
2. 초보자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
3. 항상 '아이디어 지갑'을 가지고 다니며 한순간에도 통찰력을 잃지 않는다.
4. 적극적인 아이디어 파괴자가 되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5. 이야기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
의료 기기를 제조하는 우량 업체인 메드트로닉은 신선한 자극이 필요할 때, 환자들이 모여 메드트로닉의 제품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이야기할 수 잇는 장을 마련한다. 이런 모임은 커다란 감동을 준다. 환자들의 삶을 바꾸어 놓은 이야기를 들은 직원들은 눈시울이 젖은 채 새로운 에너지로 충만하여 회사에 돌아와 최선을 다해 제품을 만든다. -168쪽

사실 저글링에서는 공을 잘 받는 것보다 잘 던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공을 떨어드리지 않으려고 신경을 온통 집중한다고 저글링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저글링을 잘하려면 공을 던지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공을 잘 던지기만 하면 공을 받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동시에 세가지 혹은 마흔다섯 가지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서두른다고 땅에 떨어지려는 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한번 잘못 던진 공을 붙잡을 수는 없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반대로 일단 공을 제대로 던지기만 하면 특별한 노력 없이도 공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리마커블해지는 비법 중 하나다. 받는 방법에 대해 걱정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다. 그런 걱정은 동료들에게 맡겨 두고 공을 가장 잘 던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공을 잘 던지게 되면 누구도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 조직은 공을 잘 던지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201쪽

중력에 도전하라

...중력에 맞서 싸우는 것이 삶의 일부이긴 하나 중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조직이나 조직 특유의 중력을 갖고 있다.....기업의 중력에 대항해 싸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로켓과 마찬가지로 밖으로 튕켜 나가지 못하도록 끌어당기는 중력장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추진력이 필요하다....추진력을 얻기 위한 몇가지 방법

1. 한 곳에 전념하면 힘을 모을 수 있다.
...에너지를 한 곳에 모으면그 힘은 놀라울 정도로 커질 것이다....작은 변화들이 아이디어의 창의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 걱정할 필요는 없다.

2.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당신은 상사나 최고 경영자에게 어떤 아이디어가 관심을 불러일으킬지 직접 보여 줌으로써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다....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어렵다면, 고객의 경험을 비디오에 담아 보여 주는 것 또한 괜찮은 방법이다.

3. 일의 속도가 향상될 때 내부의 불화와 싸워 이겨야 함을 명심한다.
4. 당신의 로켓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라. -210쪽

스티브 윌러치는 수입억 달러의 크루즈 산업을 재발견하고 있다. 주디 들루가츠 또한 크루즈 산업의 판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 둘은 배 한 척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기존 산업을 기반으로 일하되 약간의 변화를 주었을 뿐이다.
스티브 윌러치는 2년 동안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한 끝에 할리데이비슨크루즈를 운영할 수 있었다. 수십 명의 할리데이비슨 소유주들은 카리브해를 오가는 크루즈에 오토바이르르 싣기 위해 기꺼이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 그런 다음 배가 정박하면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세인트 마튼섬 등지의 시골길을 포요하며 달린다....주디 들루가츠가 운영하는 올리비아쿠르즈앤드리조트는....레즈비언의 친목 도로를 위한 크루즈를 운영하며 연간 1만여 명의 레지비언이 예약한다.
...하지만 기존의 업체들이 타성을 벗어나지 못한 덕분에 두 사람은 성공할 수 있었다. 크루즈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일을 과감하게 실행했더라면 스티브 윌러치나 주디 들루가치와 같은 중간 상인이 끼어들 틈이 없었을 것이다.
크루즈에 관한 글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는...."사람들은 줄을 서고 늘 똑같은 것이 반복되는 데 싫증을 내고 있습니다."-219쪽

혁명적인 새 아이디어가 나올 때마다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최초의 제품은 실패했다.....첫 번째 시도가 충분하지 못했다거나 사람들이 그 가능성에 흥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최초의 제품이 충분히 뛰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아이디어에 대한 두 번째로 좋은 반응은 '전에 누군가 시도했었지. 별 문제 없던걸'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반응은 '전에 누군가 시도했었지.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어. 자, 우리가 좀 더 잘해 보자고'라고 하는 것이다. -228쪽

데이빗 앳킨슨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바람에 대해 연구하는 리마커블한 프로젝트를 18년 동안 추진했다....어느날 유럽우주기구에서 타이탄에 탐사선을 띄운다고 발표했다. 앳킨슨은 자신의 연구 내용을 제출했고, 우럽우주기구에서는 그의 실험을 받아들였다.....그는 실험을 통해 도플러 바람 테스트의 결과를 전송받기 위해 두 종류의 전파를 이용했다. 하나는 좀 더 중요한 방법이고, 나머지 하나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차선책으로 첫번째 전파에 비해 데이터 전송량이 적은 방법이었다.
그런데 누군가 첫 번째 전파 장치를 켜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앳킨슨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나와 동료들은 한없이 기다렸다. 우리는 탐사가 시작되고 데이터가 전송되어 오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우리의 기기는 작동하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두번째 방법이 있었다. 발전기가 부실하고 불안정했지만 부족하나마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서 얻은 소중한 교훈은 이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지금 당장 성공을 보장해 주는 일을 찾고 있다면,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이다."-2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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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삼성 반도체 세계 일등 비결의 해부 - '선발주자 이점' 창조의 전략과 조직 SERI 연구에세이 44
신장섭.장성원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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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어찌보면 좋은 현상이고, 어찌보면 나쁜 현상일 수도 있단다. 좋은 현상은 증시라는 전체 파이가 점점 커지고 있어 기존 삼성전자라는 파이 한쪽이 차지하고 있던 크기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삼성전자 한종목으로 인한 과도한 왜곡현상이 나타날 조짐이 적어졌다는 점이다. 나쁜 현상이라고 하는 것은 주식시장에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저조함으로 인한 증시의 내리막 조짐이다. 물론 이 부분은 외국인에게 있어 삼성전자라는 주식은 일개 기업이 아닌 한국증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기에 가능한 이야기 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삼성전자가 어떠한 과정과 노력, 그리고 비결을 가지고 있었기에 부침이 그리 심했던 반도체 업계에서 1등을 차지하고 계속 1등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짤막한 고찰을 담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새로운 앎을 통한 이해를 한다는 측면에서 읽는다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반도체 산업의 개괄 및 발전에 대한 짧지만 임팩트한 설명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내게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1등을 차지했던 이유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들을 기업 비밀에 해당하는 부분을 제외함서 설명하긴 했는데 웬지 결과를 보고 거꾸로 원인을 찾아낸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기업의 운명이 걸린 중대 결정을 내림에 있어 확실한 판단의 근거를 가지고서 내린 것이 아니라 그냥 앞으로 그쪽 분야가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라는 나름 '감'을 가지고서 내렸다는 회장님의 고백이야말로 그 생생한 증거가 아닐까 한다(물론 무지막지한 속도로 변화해 나가고, 발전해 나가는 신기술 분야에 있어 100% 확실한 판단 근거를 가지고설랑 판단을 내리기는 불가능하다는 점은 십분 이해하지만 말이다). 또한 여러가지 성공의 근거 또한 뒤집어 바라보면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점으로도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뱀발로 한마디 덧붙인다면....삼성전자가 1등이 때문에 지켜보는 눈이 너무 많아 시장에서 왜곡될 여지가 작다는 부분이야말로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에 밀접하게 밀착하여 움직이는 가장 명쾌한 설명일 것이다.(주식투자자에게 있어 상대적으론 좀 아쉬운 부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장이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봐줘야 대박이 가능한 법인데...그러한 부분이 전혀 없는 셈이 되어 버린 것이기에 말이다)

반도체 산업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입문서 정도의 역할을 얇지만 충분하게 해줄 것 같은 책이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고자 고민하는 초보들에게 감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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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삼성 반도체 세계 일등 비결의 해부 - '선발주자 이점' 창조의 전략과 조직 SERI 연구에세이 44
신장섭.장성원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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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대량생산체제 구축능력의 핵심은 개발과 생산과정의 통합에 있다.
첫째, 삼성전자는 디자인에서부터 대량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엔지니어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해서 개발 부문과 생산 부문을 긴밀하게 통합했다. 설계가 끝나면 프로세스 엔지니어, 프로세스가 끝나면 테스트 엔지니어, 테스트가 끝나면 양산 엔지니어가 참여하는 순차적인 방식을 탈피해서 전부문의 엔지니어가 한꺼번에 병렬적으로 개발과 생산 작업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물론 메모리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개발과 생산의 통합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라인 하나 짓는 데에 1년 반가량 걸리지만 개발과 생산 간에는 짧을 경우 6개월밖에는 격차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양산체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개발과 생산 간 통합도를 다른 업체들보다 크게 높였다.......삼성전자가 이렇게 개발과 생산을 긴밀하게 통합시킨 데에는 전 세계 반도체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설계와 생산이 한단지에서 이뤄지는 회사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50쪽

둘째, 삼성전자는 '삼성식TF(task force)'라고 할 수 있는 독창적인 TF를 운영했다....TF를 '그물망식'으로 운영해서 설계와 제조공정이 함께 엮이도록 하는 조직이다. 이 조직의 장점은 기술적인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삼성전자는 독특한 TF를 통해 기술적인 문제들을 '병렬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의 원인이 예컨대 다섯 가지 가능성 안에는 확실히 들어있다는 노하우를 터득했고, 이에 따라 다섯 가지 가능성에 대해 동시에 문제를 추적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병렬적 문제해결 노하우는 대량생산체제를 신속하게 구축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었다. -51쪽

셋째, 삼성전자는 개발과 생산과정을 통합시켜 파일럿라인에서 부터 수율(yields)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체제를 개발하였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는 대량생산이 시작되어야만 수율을 알 수 있다는 것이 통념이었으나, 삼성전자는 개발단계에서부터 양산 제품의 수율을 알 수 있는 체제를 만들었다. 수율을 미리 알 수 있으면 개발 단계에서 양산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들을 가능한 많이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삼성전자는 2001년 12인치 생산라인의 양산 초기 단게에서 '골든수율(80%)'에 근접한 수율을 달성했다. 이것은 당시 반도체업계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수율에 대한 확신이 미리 섰기 때문에 장비업체들에게 처음부터 대량의 설비를 발주할 수 있었고, 대량생산체제 구축의 속도전에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52쪽

넷째, 삼성전자는 내부에 효과적인 지식공유체제를 만들어나갔다. 개발과 생산공정에서 수집된 세세한 정보들을 모아둔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신규 라인을 만들 때에 엔지니어들의 절반은 기존 라인에서 일하던 사람들로 배치해서 기존 라인과 신규 라인 간에 정보가 자연스럽게 공유되도록 했다. 1994년부터는 MP(maintenance prevention) 정보대회를 통해 정보교환을 촉진시켰다. 이렇게 다양한 정보공유 메커니즘을 통해 똑같은 기술적 실수가 반복되는 가능성을 줄였고, 엔지니어들은 공정을 향상시키는 데에 필요한 지식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52쪽

삼성전자가 생산비용을 떨어뜨리는 데에 가장 중요한 혁신 가운데 하나가 기술의 세대 간 적용이다. 기술 리더로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첨단 설계와 공정기술을 먼저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현세대의 상용화 제품에 다른 업체들보다 먼저 적용해서 생산성 향상 경쟁에 앞서 나갈 수 있었다.....처음에 0.35마이크로미터의 회로선폭에 해당하는 디자인 롤로 개발한 64메가 D램에는 차세대 회로선폭 기술이 개발되면서 0.26마이크로미터(256메가 D램 기술), 0.18마이크로미터(1기가 D램 기술), 0.13마이크로미터(4기가 D램 기술)에 해당하는 디자인 룰이 채택되었던 것이다.
차세대 회로선폭 기술을 적용하면 상당히 많은 비용이 절감된다. 예를 들어 0.18마이크로미터 디자인 룰을 채택했던 256메가 D램 칩에 0.13마이크로미터 디자인 룰을 적용하면 크기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0.13마이크로미터 디자인 룰을 적용했던 256메가 D램 칩에 0.11마이크로미터 디자인 룰을 적용하면 그 크기는 59%로 줄어든다. -58쪽

칩의 크기를 죽소하면 웨이퍼 사용양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생산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칩의 크기를 축소하면 이외에도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크기를 줄이면 반도체의 성능이 향상되는데, 특히 안정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성능 개선은 웨이퍼 사용량 감 소 못지않게 커다란 이득이다.
둘째, 칩 크기를 줄임에 따란 모바일 전자장치에 메모리 반도체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크게 늘었다. -60쪽

생산라인의 복합적 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

첫째, 삼성전자는 구 생산라인에서 신제품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도입했다....삼성전자는 기존 8인치 웨이퍼 생산라인에서 회로선폭 0.18마이크로미터 디자인 룰로 256메가 D램을 대량생산하는 혁신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56메가 D램의 상당 부분은 신규라인 투자 없이 생산할 수 있었다.
둘째, 삼성전자는 일본 업체들을 추격하던 1980년대 후반부터 한 생산라인에서 차세대 제품까지 양산할 수 있도록 설계해서 생산라인의 활용도로를 높였다. -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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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파란 세이버 - 전5권
박흥용 글.그림 / 바다출판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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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이따금씩 자전저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나름 자출족이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교통비라도 좀 절약해보고자하는 단순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는데, 하다보니 주변에서 이런저런 그럴듯한 이유들을 막 붙여주었다. 웰빙바람에 편승하기도 했다가,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한 나름 행동하는 양심이 되기도 했고, 운동에 열을 올리는 열혈 청년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난 그냥 자전거 타는게 좋아서 그냥 타는 것 일 뿐이었는데 말이다.

 박흥용 작가가 그린 내 파란 세이버는 그냥 자전거가 좋아서 잔차질을 하는 내 마음을 다른 이들에게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작품이어서 좋다. 한 어린 소년이 자전거에 반해 자전거와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처음 자전거에 반해 자전거 카페에 들낙거리고, 좋은 자전거를 사기위해 자전거 장터란에 매복했던 기억들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가장 빠른 비행기인 쌕쌕이를 몰고 싶어하는 한 소년이 두바퀴로 굴러굴러 가는 요상한 물건에 맘을 빼았긴다. 그건 다름 아닌 이 만화의 주인공인 자전거. 소년이 자전거와 연애를 하고 자전거를 통해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끔 도와줄 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동반자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해내는 걸 보고 있노라면 5권 분량이 그닥 많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주인공과 겨루는 다양한 인물들과의 경쟁과 화해 그리고 그들이 툭툭 던져주는 한마디의 교훈들이야 말로 이 만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다른 피부색을 가진 제니(영자), 그리고 어릴적 누나이자 친구 그리고 같이 성장해 가는 주미, 그리고 또다른 성장사를 보여주는 도미현, 국가대표로까지 성장하는 영식, 그리고 또 거북이 등등....저마다 하나씩의 이야기를 한보따리씩 풀어낼 것만 같은 그네들과의 경쟁과 어울림 속에서 하나의 어른으로 성장하는 쌕쌕이..

 5권의 만화를 순식간에 읽었거나 훓었거나 기타 등등의 방법으로 다 읽었다면,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눈길을 주길 바란다. 다 각자의 이야기를 가슴에 담고 두 다리로 두 바퀴를 힘껏 돌려 자신만의 풍경 속에서 미끄러지듯이 질주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뱀발로 덧붙이면 추천사를 쓴 홍은택의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도 한번 읽어보시라. 나름 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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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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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이란 시간은 어쩌보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하루 24시간 중에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기 그지 없다고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작은 부분이다. 그러한 5분을 위해 나머지 23시간 55분을 쏟아붓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교육방송에서 지식e를 만들고 있는 김진혁 프로듀서를 비롯한 지식e 제작팀이다. 이 책은 그네들이 우리에게 들려줬던 알아야할 사실들로 가득차 있는 소중한 땀방울의 결실이다.

 평소 테리비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고, 봐왔던 몇개 프로그램들만을 골라보는 약간은 까다로운 테리비 시청습관을 가지고 있던 터라. 13번 채널은 저녁 늦게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광고를 해줄때에나 잠깐 잠깐 둘러보는게 고작이었다(물론 고전영화나 단편영화, 그리고 시네마천국과 같은 영화관련 프로그램을 볼때는 채널을 13번에 고정해 놓고 보기도했지만 말이다). 그러한 나에게 걸려든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바로 지식e라는 프로그램이었다.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 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만 가져와서 편한 자세로 보라며 살랑거리지도 않지만, 그리고 별도의 가공보다는 날 것 그대로의 팩트들만을 내 앞에 펼쳐보이면서, 세상에 이런 것도 있다고 한번쯤 다르게 바라볼수도 있다라는 사실을 알려준 프로그램으로 기억한다. (직장과 집이 먼 관계로 그나마 본 것도 몇번 안되지만) 

 보여지는 영상을 보는 것과 책을 잡고 손에 땀을 흘려가며 보는 것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다. 하지만 보여지는 영상을 통해 세상을 읽어내는 것과 책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것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프로그램이다.

 5분이란 짧은 시간, 그리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채널과 시청률의 사각지대 시간에 방영되어야 하는 각종 악조건들을 부디 이겨내시고....앞으로도 더 많은 알아야 할 사실들에 대해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남아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래서 더 많은 지식e 책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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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빠 2008-06-0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e>에 관한 설문조사로 도움을 받고 싶은데요
http://blog.naver.com/image2two 에 오셔서
내용을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