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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벳 - 세상을 바꾼 1천 번의 작은 실험
피터 심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에코의서재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삶은 일종의 미로와 같아서 우리는 그곳에 들어서면 한치 앞을 구분하지 못한다. 운이 좋은 사람은 어쩌다 뚫린 길을 통해 가던 길을 수월히 가겠지만 역시 운이 좋을 때만 해당하는 경우다. 결국 우리에게는 뚫린 길을 스스로 찾아 걸어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가보지 않은 수많은 길 가운데 뚫린 길을 예측하기 위해 고민하지 말고 어떤 길이든 일단 들어가보자. 만약 그곳이 막다른 길이라면 우리는 하나의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나머지 길들 중 뚫린 길이 나올 확률은 그만큼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리틀 벳은 실패를 권장하는 이상한 책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그 이상한 이야기에 솔깃하게 된다. 저자는 실패는 예측의 대상이 아니라 빠르게 경험하고 삶에서 제거할 대상이라고 말한다. 물론 실패는 우리에게 큰 타격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리틀 벳은 그 해답으로 리틀 베팅(작은 실험)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문제와 과업의 실패를 미리 겪어보는 방법을 강조하는 책이다. 실패에 대한 견본은 부담을 줄이는 좋은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