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선택 컬처텔링
김우정 외 지음 / 바람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기대가 컸었는지.... 아니면 내가 잘 몰랐던지.... 
생각보다는 별로 였다.

수 많은 마케팅 담론들... 
무슨무슨 마케팅하면 안보면 안될 것 같고 해서 챙겨 보지만,
얘기하다보면 기본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슬아슬한 줄타기 하는 정도?  

개론서라고 하면 그나마 받아들일한 하겠지만,
솔직히 이 책의 목적이나 방향성은 잘 모르겠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문화 마케팅'이라는 것의 속성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구체적인 마케팅 방법을 고민할 때, 약간 도움이 될거라는 점?
그 외에는 기대치에 비하면 48%정도다.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마케팅...일까?
아니면 다른 모든 것들이 결국 마케팅이라는 권력 밑으로 들어 가는 것일까? 
앞으로의 문제는 그만큼 마케팅 비대해진 마케팅을 어떻게 상대하느냐 아닐까? 

암튼 바라는 것은 이 다음에는 이보다 조금 더 진전된 논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
전체적으로 무언가 허전하다. 별로 빠진 것도 없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인의 절반은 뉴욕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마치야마 도모히로 지음, 강민정 옮김 / 서해문집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받고 몇 시간 만에 끝.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기분. 

최근에 마눌님과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한국인 정서'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적어도 나는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데...
'남 안되는 꼴 보는 것'은 역시나 재밌네... 

원래부터 미국 싫어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면면을 보면 그렇게 멍청하고, 거만하기 짝이 없다.
재수없는 것들... 지들이나 잘하라지...
따라서 여기에 있는 놀라운 사실들이 놀랍지도 않다.
원래 미국에 기대한 것도 부러워할 것도 없었으니까... 
하다못해 '뉴욕'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영혼까지 팔아 버릴 것 같은
호들값에도 짜증났으니깐 말이다....  

대통령부터 미국에 들러 붙을려고 작정한 나라라는 게...
참 어이 없지만... 똑똑히 보았으면 좋겠다.
미국의 실체를.... 욕망의 배설물로 썩어 들어가는 그 현장을... 

문제는....... 
아무리 봐도 이게 미국 얘긴지 우리 얘긴지...모르겠다는 것.
하긴 글 쓴 일본인 평론가도 수시로 헷갈려하고 있다.
에이 찝찝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원?까지는 모르겠다.
마지막의 반전이라고 하는 부분도 사실 별 감흥 없었다.
지독하게 이어지는 무의 세계 속에서...
바라볼 것은 내 자신의 깊은 속 밖에 없었다. 

깊고 깊은 나락 속으로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 속에서...
무겁고 힘들고, 때로는 견디기조차 힘들었는데,
무엇이 나를 이 책의 끝까지 이끌었는지... 묘해진다. 

그 불쾌했던 경험은 혹시 내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내 안의 모습 때문이지 않았을까?
인간을 홀딱 벗겨 놓고 바라보는 기분... 결코 편할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루투스의 심장 - 완전범죄 살인릴레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1문자 살인'과 마찬가지로 히가시오 게이고의 초기 작품. 

최근작들과 비교해 보면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는데,
그 주된 느낌은 풋풋함? 거칠다는 뜻에서 야성과 같은 이미지만 빼면... 된다.
그런 풋풋함이 전체적으로 상쾌하다.

이것이 추리소설이야라고 할만한... 명쾌함이 있다. 

암튼 범인이 탐정 역할도 하는 독특한 설정이 재미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냉정함도 보여준다.
올 여름... 추천!!!
1980년대에 나온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결론... '히가시노 게이고씨, 당신의 젊은 시절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마도 밤 12시 쯤... 화장실 가면서 책을 폈다. 
그리고 덮을 수가 없었다. 

다 읽고 난 시각이 ~~~ 새벽 4시.
안 그래도 머리 복잡했는데... 한바탕 시원하게 잘 놀았다.
다른 작품에 비해 훨씬 빠른 전개. 

한가지 트릭.... 자칭 소질없는 추리 작가가 주인공이다.
그런데 소설 속에서 그 주인공의 역할 역시 문제 제기 정도? 
한 마디로 주인공의 추리는 맞지 않았다. 

그런데.... 현실이 그렇지 않을까?
아무리 정확한 추리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실제와 다를 확율이 더 높지 않을까?
이 안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소설처럼... '트릭을 범인의 입으로 자백하게 하는 것'
그게 이 소설이다. 

의미는 없을지 모르지만 나름 재미있는 트릭이었다.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