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2. 자본이 대상과 맺고 있는 관계, 그 대상의 종별성에 관한 질문. 대상을 다루기 위해 가동된 담론의 유형의 본성에 관한 질문과 과학적 담론(의 종차)에 관한 질문 제기.
자본의 담론이 고전파 경제학파 담론과 어떻게 구별되고 청년 마르크스 철학적(이데올로기적) 담론과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 제기.

3. 마르크스 이후 읽기와 쓰기가 말하는 바에 있어 이론적 측면에서 의구심을 갖기 시작.
독서에 대한 종교적 신화와 단절하는 것은 마르크스에게 있어서는 정신적 관점을 표현적 총체로 간주하는 헤겔주의적 관점과의 단절을 의미.

4~9. 마르크스는 읽기에 관한 새 이론, 실천을 제시(이중의 독서). 
- 첫번째 독서: 자신의 담론에 입각하여 선구자들의 담론을 읽는 것 
- 두번째 독서: 두개의 텍스트가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두번째 텍스트가 첫번째 텍스트의 기준이 되는 것. 이때 두번째 텍스트는 첫번째 텍스트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음. 
- 마르크스가 고전 정치경제학에 대한 독서에서 우리에게 알려준 규칙에 따라 마르크스의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의 문제
-> 해결 방안: ex) 자본에 대한 다른 독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다른 저작의 독서

10. 경험론적 인식관을 경험론적으로 정의하는 것은 인식 과정의 본성과 인식의 현실 대상에 따라 인식 자체를 정의하는 관계의 본성
현실 대상은 자신 안에 현실적으로 구별되는 본질과 비본질적인 것을 포함
비본질적인 현실적인 것을 제거하고 남은 현실의 본질적인 것을 대면하는 것이 인식
현실 대상은 비본질적인 부분과 본질적인 부분이 현실적인 것 속에서 차지하는 상대적 위치에 따름
문제 삼을 것은 현실이 아닌 대상


『자본』에 대한 철학적 독서는 순결한 독서와는 정반대의 것이다. 그것은 죄를 지은 독서이지만, 고해를 통해 자신의 죄를씻으려 하지 않는다. 그와는 반대로 이 독서는 자신의 죄를 "좋은 죄"
라고 주장하며, 죄의 필연성을 증명함으로써 변호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의 예외적 독서이며, 모든 죄지은 독서에 대하여 그 순결성의 가면을 벗겨내는 질문, 그 순결성에 관한 단순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독서로서의 자기 자신을 정당화한다. 읽기lire란 무엇인가? - P66

첫 번째 독서, [즉] 현존과 부재, 통찰과 간과에 대한 이중적이고 상호 결합된 확인에 의해서만 유지되는 이 독서는 독특한 간과를 범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죄다. 이 간과는 이 첫 번째 독서가 한 저자에게서 통찰과 간과가 결합되어 존재한다는 것이 한 가지 문제, 곧 통찰과 간과의 결합이라는 문제를 제기한다는 사실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첫 번째 독서가 이 문제를보지 못하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이 문제가 비가시적인 한에서만 가시적이기 때문이며, 이 문제가 명료한 눈을 갖고 있다면 충분히 볼 수있는 주어진 대상들과는 전혀 다른 것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가시적인 것의 장과 비가시적인 것의 장 사이의 필연적인 비가시적 관계인데, 이 관계는 비가시적인 것의 불투명한obscur 장의 필 - P75

연성을 가시적인 장의 구조의 필연적 효과로 정의한다. - P76

주체가 이전의 비가시적인 것에 대하여, 이 비가시적인 것을 볼 수 있게해줄깨우친 시선으로 그것을 보려면 새로운 지반에서 자신의 새로운 자리를 차지했어야 한다는 것, 달리 말하면 주체는 이미, 부분적으로는 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 새로운 지반 위에 놓여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만약 마르크스가 스미스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이는 그가 이미 이 새로운 지반(이전의 문제설정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답변을 생산하면서 생산한 것)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의 두 번째 독서는 첫 번째 독서와 마찬가지로 두 개의 텍스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가정하며, 두 번째 텍스트가 첫 - P93

번째의 척도라는 점을 가정한다. 하지만 새로운 독서를 이전의 독서와 구별 짓는 것은, 새로운 독서에서 두 번째 텍스트는 첫 번째 텍스트의 실수lapsus와 절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도 역시, 적어도(우리가 여기에서 그 독서에 관해 분석하려고 하는 유일한 텍스트인)이론적 텍스트에 고유한 장르에서는, 두 방향으로sur deux portées 동시에 이루어지는 독서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출현한다. - P94

『자본』에 대한 철학적 독서는 우리의 탐구 대상 자체인 것, 곧 마르크스의 철학의 적용으로서만 가능하다. 이 순환은 마르크스주의 저작들 안에 있는 마르크스의 철학의존재에 의해서만 인식론적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단어의 엄밀한 의미에서의 생산이 문제인데, 이는 잠재적인 것을 명시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실존하는 것을 미리 실존하는 최초의 소재에 대해 어떤 목적에 적합한 대상의형태를 부여하기 위해) 전환하는transformer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생산은, 생산의 작업에 순환이라는 필수적 형태를 부여하는 이중적 의미에서, 인식의 생산이다. 그러므로 마르크스의 철학의 종별성을 인 - P106

식하는 것concevoir은 그것의 인식을 생산하는 운동 자체의 본질을인식하는 것 또는 인식을 생산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 P107

인식, 곧 인식되어야 할 현실대상에 관하여 실행되는 아주 특수한 이러한 작업,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 정반대로 실존하는 현실대상에 새로운 실존, 바로 그 대상인식의 실존을 덧붙이는 이러한 작업을 형상화하는 것(예컨대 메시지라는 형태로 이러한 인식을 언표하는 말이나 글로 쓰인 개념적 담론이 적어도 존재하는데, 이는 이러한 인식을 형상화하지만 그것이 능동적 주체의 행위이기에 대상 바깥에서 실행된다)은, 비본질적인 것과 본질 사이의 표면과 심층 사이의 외부와 내부 사이의 차이라는 형태 아래 현실대상의 구조 속에 모두 기입되어 있다! … 단지 인식대상(본질 - P113

이라 불리는 현실적 부분인)만이 아니라, 또한 [대상의 두 부분을] 구별하고, 현실대상의 두 부분(그중 하나 비본질적인 것가 다른것 본질 내지 내적 부분을 감추고 감싸고 있는 외적 부분인) 사이에 현실적으로 실존하는 것으로 상관적으로 정립되는 것으로서의 대상에 대한 인식 작업도 현실적으로 현존하는 것이다.
현실대상의 현실적 부분으로서 인식된congue 인식을 현실대상의현실적 구조 속으로 투여하는 것, 바로 이것이 경험론적 인식관의 종별적 문제설정을 구성하는 것이다. - P1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