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陽의 鄧禹가 지팡이를 짚고 劉秀를 따라 縣에 이르자, 劉秀가 말하기를
"내가 마음대로 侯에 封하고 장수로 임명할 수 있으니, 그대가 멀리서 찾아온 것은 벼슬을 원해서가 아니겠는가?" 하니, 가 대답하기를 "벼슬하기를원치 않고 다만의威嚴과 德이四海에 가해지면 제가 얼마 안 되는 작은을 바쳐서功을 竹帛(역사책)에 남기기를 원할 뿐입니다." 하였다. 劉秀가 웃고는 인하여 유숙하였는데, 가 나아가 다음과 같이 설득하였다.
"지금 지방이 편안하지 못해서 赤眉와 靑의 무리들이 모두 만으로헤아려지고,更始는 이미 보통의 평범한 인물에 불과하여 스스로 다스리고결단하지 못하며,諸將들은 모두 용렬한 사람들이 흥기하였으므로 그 뜻이재물과 폐백에 있어서 다투어 위엄과 무력을 사용하여 당장 스스로 만족하게할 뿐이요, 충성스럽고 어질고 밝고 지혜로워 깊이 생각하고 멀리 도모해서 - P204

‘군주를 높이고 백성을 편안히 하려는 자가 있지 않습니다. 은 본래 성대한 德과 큰 功이 있어서 천하 사람들이 향하고 복종하는 바가 되었습니다.
軍政이 整齊되고 엄숙하며 이 분명하고 信實하니 ≪後漢書≫〈鄧禹傳〉에는 ‘明公素有이하의 네 미가 없다. 지금을 위한 계책으로는 영웅을 맞이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기를 힘써서 漢高祖가 當年에 이룩한 功業을 세우고 만백성의 목숨을 구하는 것만 한 것이 없으니, 公을 가지고 생각해 보건대 천하는 굳이 평정할 것이 못 됩니다. (천하를 평정하기가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劉秀가 크게 기뻐하고, 인하여 鄧禹를 항상 군막 안에 머물게 하여 그와함께 계책과 의논을 결정하고, 매번 여러 장수들에게 임무를 맡기고 부릴 때에 鄧禹에게 많이 물었는데, 모두 그 재주에 합당하게 하였다. - ≪後漢書鄧禹傳≫에 나옴.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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