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란 그것을 통해서 정신이 현실의 제약성과 우연성을 초월하려고 시도하는 두 양식 간의 역학이고 두 양식의 총합이다.

첫 번째 반응‘에서, 개인은 그 자신의 가능성을 정의하고 창조하기 위하여 현실로부터 도피함으로써 주어진현실의 한계를 부정한다. - P252

인위적인 수단에 의해 실현된이상에의 추구를 우리는 미학 양식 the Aesthetic Mode이라 부를 것이다.

문화적 반응에 대한 두 번째 종류에서, 현실의 우연성은 현실적 대안의 창조를 통해서가 아니라, 현실의 작용에 대한 지배력을 통해서 극복된다.

현실 자체로부터 추론된 정보의 응용을 통해 현실을 인간의 개념화된 이상에 따르도록 유 - P253

도하는 것을 우리는 테크놀로지 양식 the Technological Modeo이라 부를것이다.

즉 미학적 반응aesthetic response 은 ‘여성의 행동과 부합하는 것이다. 동일한 용어들이 한쪽에 적용될 수 있다. 즉, 주관적이고, 직관적이며, 내성적이고, 갈망하고, 공상적 혹은 환상적이며, 잠재의식(원본)과 관련되어, 감정적이며, 까다롭기까지 하다(신경증적이다). 이에 상응하여, 기술적 반응technological response 은남성의 반응이다. 그것은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며, 외향적이고, 현실적이고, 의식(자아)과 관련되어, 합리적이고, 기계적이며, 실용적이고, 실제적이고, 안정되어 있다.

두 문화적 반응들‘남성의‘ 테크놀로지 양식과 ‘여성의‘ 미학 양식-간의 상호작용은 성의 변증법을 또 다른 차원으로 재창조한다. - P254

성의 변증법적 측면에서문화사의 이 오랜 단계는 문명의 모권적 단계에 대응한다. 여전히어둡고, 신비스럽고, 제어할 수 없는 불가해한 자연에 대한경외심에 빠져있는 여성 원리는 The Female Principle* 인간 자신에 의해 격상되고 군림한다.

문화적 휴머니즘의 정점인 르네상스는학적(여성) 양식의 황금시대였다.
그리고 또한 미학 양식의 종말이 시작된 때이기도 하다. 16세기에 이르러 문화는 성의 변증법the sex dialectic적인 면에서는 모권제에서 부권제로 옮겨가고, 계급적 변증법the class dialectic에서는 봉건주의의 쇠퇴에 상응하는 심대한 변화를 겪었다. - P258

경험과학과 문화의 관계는 부권제로의 전환과 성의 변증법과의 관계, 그리고 부르주아 시대와 마르크스주의적 변증법의 관계와 같다. 즉, 혁명에 선행하는 후기 단계이다. 더욱이 세 변증법은 횡적으로뿐만 아니라 종적으로도 서로 완전히 연결되어 있다. 부르주아지로부터 성장한 경험과학(부르주아 시대는 그 자체가 부권제 시기의 단계이다)은 귀족제의 휴머니즘(여성원리, 모권제)을 계승하고, 실제적 지식을 축적하기 위한 경험적 방법의발달과 함께(자본축적을 위한 근대 산업의 발달) 결국 그 자체를위협한다. 과학적 발견의 본체(새로운 생산 양식)는 그것을 이용하는 경험적(자본주의적 양식을 끝내 벗어나야만 한다. - P262

또 다른 경험과학의 내적 모순은 기계적이고 결정론적이고
‘혼이 없는‘ 과학적 세계관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경험주의의 본질적으로 숭고하고 자주 망각되는 궁극적 목적, 즉 이상의 현실적 실현이라기보다는 그 목적에 대한 수단의 결과이다. - P263

문화적으로 우리는 남성 역할과 여성 역할 간의 선택만을 할 수 있었다. 자의식, 내향성, 패배주의, 염세주의, 과민성, 현실 감각이 부족한 사회적 주변인으로 이끌거나 아니면 전문성을 갖춘‘ 분열된 인격, 감정적 무지, 전문가의 편협한 시각 사이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 P275

다음 문화적 혁명에서 우리가 가질 것은 남성(테크놀로지 양식)과 여성(미학 양식)의 재통합이다. 그것은 문화적 흐름의 최 - P276

고치이거나 혹은 그것들의 총합마저 능가하는 양성성의 문화를창조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적 범주 자체를 폐지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결합 그 이상으로 문화 자체가 훅! 하고 끝나버리는 물질반물질 폭발a matterantimatter explosion의 상호 말소이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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