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사가 일본하고 싸워?"
"전쟁이 붙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중국을 도우고 있으니까
"그럴 리가 있나. 장개석은 공산당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아는데 아라사의 도움을 받아?"
"그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또 하나의 현실은 중국공산당이일본과의 싸움으로 장개석을 몰고 갔고 전쟁에 앞장선 것도 중국공산군이지요. 유섭이를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오. 고생하고있을 테니까요. 유섭이가 그쪽으로, 설사 몸을 던지지 않았다하더라도 남경까지 일본에 내어준 지금, 유섭이 무사했겠습니까? 벌목꾼, 탄광의 광부가 아닌 이상, 왜놈한테 협력하지 않는 이상" - P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