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聞李斯以爲言乃曰丞相長男李由爲三川守與盜通且丞相居外權重於陛下二世以爲然乃使人按驗三川守與盜通狀下斯吏斯就獄二世以屬趙高治之具斯五刑論腰斬咸陽市遂父子相哭而夷三族二世以趙高爲丞相事無大小皆決焉〈出李斯傳〉

진나라 승상 이사의 죽음. 한 나라의 승상이면 뭐하나... 그 위에 더한 조고가 있었다는 것이;;;

○ 初楚懷王與諸將約先入定關中者王之當是時秦兵彊常乘勝逐北諸將莫利先入關獨項羽怨秦之殺項梁奮身願與沛公西入關懷王諸老將皆曰項羽爲人慓悍猾賊嘗攻襄城襄城無遺類諸所過無不殘滅不如更遣長者扶義而西告諭秦父兄秦父兄苦其主久矣今誠得長者往無侵暴宜可下羽不可遣獨沛公素寬大長者可遣懷王乃不許羽而遣沛公西略地〈出史高祖紀〉

항우는 싸움도 잘하고 명장이었으나 잔혹하고 인덕이 부족하여 악명이 높았다. 결국 회왕은 항우 대신 패공을 파견하여 서쪽 땅을 공략하게 했다.

【甲午】三年冬十月宋義行至安陽留四十六日不進羽曰國兵新破王坐不安席掃境內以屬將軍國家安危在此一擧今不恤士卒而徇其私非社稷之臣也十一月項羽卽其帳中斬宋義乃悉引兵渡河皆沈船破釜甑燒廬舍持三日粮以示士卒必死於是與秦軍遇九戰大破之虜王離

○ 當是時楚兵冠諸侯於是始爲諸侯上將軍諸侯皆屬焉〈出項羽紀〉

○ 春二月沛公北擊昌邑過彭越越以其兵從沛公沛公拜越爲魏相使將兵略定魏地

송의가 안양 땅에 이르러 46일을 주둔하고 싸우지 않으니 항우가 불안하였다. 이에 결국 송의를 참수하고 남은 장수들을 모아 하수를 건넌 뒤 배를 가라앉히고 솥을 깨뜨리고 군막도 불사르고 3일치의 식량만 가져가는 등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결심을 하고 간다. 이에 초나라 군대는 진나라 군대와 만날 때마다 대파하고 진왕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레 초나라 군대가 제후국의 군대들 중 으뜸이 되었다.
패공이 창읍을 공격할 때 지나가다 팽월을 만나 그를 위나라 정승으로 삼고 위나라 땅을 공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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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2-15 2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치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구절인 파부침주가 보이네요.

재상이 환관에게 당하는 모습
은 낯설지가 않아 보이네요.

초한대전에서 유격대로 항우를
괴롭히던 팽월이 패공에게 발
탁됐었군요.

거리의화가 2023-02-16 13:33   좋아요 1 | URL
파부침주처럼 죽을 각오로 싸우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선거 때 지키지도 않을 공약 걸고 행하지 않는 것처럼 똑같다고 여겨지는... 요즘은 그냥 말을 내뱉고 보는 것 같습니다^^;;;

중국사에서 환관은 참으로 많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뒤집는 경우도 많았구요.

저도 팽월의 이전 역사는 몰랐다가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마침 초한지를 읽고 있어서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