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1 - 3부 3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11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서로가 서로를 외면해야 버틸 수 있는 세월이다. 동학 집단의 분열은 오래되었지만 사이비 교도까지 탄생할 지경이 되었다. 동학은 늙었고 해외에 있던 임시정부는 동력을 잃었다. 환의 죽음, 길상이와 의돈이의 체포가 독립 운동의 한 시기가 종료되었음을 증명하는 듯했다. 농촌은 지주와 마름의 횡포로 소작인들은 점점 농사를 포기하고 산촌으로 내몰린다. 그리고 스스로를 놓아버린 기화(봉순)의 운명은 애처롭고 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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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2-04 0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ㅠㅠㅠㅠ 넘 슬프네요.. 저 13권인데 아직도 1930년이예요. 광복까지 한참 남았어요 ㅠㅠ

거리의화가 2023-02-04 22:08   좋아요 0 | URL
13권도 슬픈가요? 왠지 12권도 슬플 것 같은 예감이ㅠㅠ

독서괭 2023-02-05 11:03   좋아요 1 | URL
12,13권은 인물보다는 역사에 대한 슬픔이 좀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ㅠㅠ

바람돌이 2023-02-04 14: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토지가 3부부터는 좀 동력이 떨어졌던 기억이..... 1,2부는 진짜 와 어떻게 이런 글을 쓰지? 어떻게 이렇게 인간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지하면서 읽었거든요. 뭐 1,2부에 비해서라는거지 그래도 토지는 토지니까..... ^^ 이제 반 왔네요. 화이팅입니다. ^^

거리의화가 2023-02-04 22:09   좋아요 0 | URL
인물 교체도 많이 되었고 또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슬프게 흘러가는 탓도 있는 것 같아요.
1,2부는 좀 스펙타클한 사건들도 다양하게 있었고...ㅎㅎ 암튼 남은 분량도 힘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