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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타이가의 시간여행,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다 - 모스크바에서 바이칼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여행자 K 지음 / 시대의창 / 2020년 6월
평점 :
에세이 중 여행에세이를 좋아한다.
겁이 많고 소심한 내가 대리만족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
헌데 생각보다 책에 대한 평이 너무 없어 놀랐다.
그리고 그마저도 평이 별로다.
음. 너무 기대가 커서였을까.
하지만 나는 읽어보니 이 분의 성정이 느껴졌고 잘 읽혔다.
내 스타일이었나보다.
두고 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여행기는 어차피 그 당시의 기준에서 바라보는 이야기이고
언제나 최신으로 갈아치워지므로 별 문제는 없다 생각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여행을 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내 꿈이었다.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지금은 가고 싶어도 가기가 그렇지만
갈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옆지기를 설득하는 일이 우선일 것 같다.
몇 차례나 꼬드겨봤지만 꿈쩍을 하지 않았다.
혼자 간다고 하니 위험해서 안된다고 하고.(어쩌라는 거냐)
참! 여행기 중 러시아 혁명기를 거쳐간 조선인들의 이름이 종종 나오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문장이 좀 뻔하다는 것~?^^;
그래도 여행의 설레임을 느끼기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