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2004-09-02  

로드무비님, 반성하는 의미에요.
코멘트에 대한 님의 생각 읽고 반성하는 의미로 답글 달려다, 너무 코멘트가 많아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매번 제 글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시는데 저는 님의 글 읽기만 하고 그냥 지나친 적이 많았은 것 같아서 글 읽고 좀 찔렸어요.
제 서재에 남긴 코멘트야, 저한테 하는 말이구나, 금방 이해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쉽사리 말 붙이지 못하는 건 소심한 제 성격 탓이에요. 그러니 부디 수줍어서, 말 한 번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하는 말에 겨우 대답이나 하는 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바람구두님이 좋은 선물 해 주셨네요. 분위기가 너무 따뜻해서 마음도 좋아집니다. 이 그림이 나온 영화, <와니와 준하>지요. 특별한 이야기가 없는 것 같은데도 참 좋았던 영화로 기억해요. 조승우가 나와서 그런가?
 
 
로드무비 2004-09-02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인장님, 님이 뭐 반성할 것 있다고 그러세요?
사실 대부분이 보면 수줍은 사람들이고 그 중 좀 마음이 가는 곳으로
슬그머니 인사 건네고 놀러다니지 않나요?
저야말로 아주 무심하고 게으른 사람이라 코멘트가 어떻고 떠들 입장이
아니에요. 그냥 웃자고 썼어요.
그리고 별로 마음이 가지 않는 곳도 분명 있는데 두루두루 분주하게
인사하며 돌아다녀야 한다고 생각은 안해요.
저도 가끔 성의 없는 코멘트를 남길 때가 있는데 어쩌다 그 글을 발견하면
부끄럽더라고요. 우리 서로 성실하게 코멘트 달아주자 뭐 그런 의도로
쓴 글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님의 서재 사진도 정말 멋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