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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결말>
2025-04-11
연애의 결말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3
김서령 지음, 제딧 그림 / 폴앤니나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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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할일이 겁나 지금 많은데 이상하게도 이런날은 더 하기가 싫어진다. 고나마 오전엔 열심히 했는데 오후에 막 늘어지는구나..... 제정신 차릴려면 걍 후딱 하나 올리고 열일해야 할 듯.

이 책은 처음 표지랑 제목을 보자마자 살까말까를 겁나 고민했었던 책이다. 굳이 사서 읽지 않아도 되는 책 아닐까 싶었는데 또 사지 않으면 읽지 않게 될거 같아서 장바구니 넣었다 뺐다를 몇번 했었다. 근데 이넘의 표지가..표지가..역시 나를 끌어 들였어..ㅋㅋㅋㅋㅋ

결론부터 말하면 나름 괜찮은 작가의 글맛을 봤네. 좋으네.... 다.



사실 연애의 결말이라고 해봤자 솔직히 결혼 아니면 이별 아니던가?

또다른 뭐 친구(?)사이가 남았나? 그건 인정이 되나?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도 연애의 결말에 대해서는 거의 이별 아니면 결혼으로 연결되는데 거의가 이별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대여섯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솔직히 처음 만나는 우리나라 작가라 큰 기대감이 없었는데 글맛이 나쁘지 않다. 줄거리들을 일일이 써 놓기는 힘들지만 글맛으로 오오오~ 요새 우리나라 작가에 대한 이미지 좋아졌음.

처음엔 사랑이라는 것에 목메여 헤어지지 않을 거 같은 남녀가 몇년이 지난후 일상이 되어버린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려다 헤어지는 경우의 이야기들이 많다. 그리고 그것들이 추억이되어 회상하는 이야기들이 대체로 이 책의 많은 부분이었다.



글맛 괜찮다. 책도 쑥쑥 잘 읽히기 표지도 맘에 들고, 처음보는 출판사지만 편집도 맘에 들었다.

이 책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좋으네. 이런 책 읽고나니 이젠 뭔가 달달한 로맨스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이 책은 좀 이별이 많았으니 이루어지는 로설로 고고를 하고 싶구먼......

봄이니 피철철 목댕강에 손이 잘 안가니 이때 미뤄뒀던 로설이나 실컷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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