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어로 디즈니 무비 클로즈업 5
디즈니 글.그림, 지혜연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딸램이 원하는 책은 결국 이 책이어서 얼른 읽고 줬더니 좋아라 한다.  그렇다고 읽는 다는 건 아니다.  그냥 소유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나 보다.  엄마가 가진 책이 다 좋아보인다고 하는거 보니..... 자기 책도 많은데 자기책은 관심이 없다.  무조건 엄마가 읽는 거 가진것에 호기심 가득.

그래도 이 애니는 봤다고 책으로 가지고 싶다고해서 열심히 읽고 줬는데, 읽으면서 내가 감동하고 어어어? 라며 내가 좋아하게 된 케이스이기도 하다.  음, 로봇과의 교감이라.......

앞으로 이런시대가 안 올거라는 확신이 없고 로봇도 감정을 가진 시대가 될거라는 건 뭔가 사실일 듯한 기분.

단지, 로봇의 마음도 이런 선량하고 따듯한 마음으로 같이 한다면 좋겠다만, 터미네이터처럼 서로 싸우는 것으로 바꿔진다면 거참, 이건 뭐 요즘 우리가 미사일쏘고 대포쏘고 이런 싸움으로 끝나지 않을 거 같은 느낌.

세계인류가 초토화 돼 사라져 버리진 않을까?

 

 

아, 그래도 일단 이 애니는 따듯한 이야기다.  책으로 보면서도 뭉클할 정도였으니까.

형을 잃은 슬픔에 방황하지만 형이 만든 로봇에서 위로 받는 느낌.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헉.... 뭔가 일반 애니하곤 다른 느낌.

책으로만 봐도 나쁘지 않네.

이건 나중에 한번 챙겨서 애니로 봤으면 싶다.

 

 

각박해져 가는 현실에 이렇게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로봇이 있다면 그 또한 새로운 기쁨이리라.

게다가 로봇은 또 칩만 있다면 겉의 모양과 상관없이 그대로 일터이니......

각박하지만 그 속에서 또다른 인간미 비슷한 느낌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재밌네 나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