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 엉금이 파랑새 사과문고 18
신정민 지음, 최숙희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어쩌다 보니 요새 책태기와 블태기가 같이 왔는데 그동안 동화만 두어권 읽었나보다.  그나마도 읽은지 오래돼서 뭐 다 까먹어 가는 기분이지만........ 어쨌거나 이건 말그대로 소라게 엉금이의 모험담이긴 한데 사실 이 책을 내가 분명 산거라는 거.

왜 샀지? 또 갸우뚱이네.  아이 동화책들을 내가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 읽기보다 내가 읽고자 사는 경우가 많긴한데, 이 책은 아무래도 표지에 낚인 거 같다.

난 정말, 소라게 엉금이가 주인공이래도 표지의 남자아이가 주인공일 줄 알았다고.... 그냥 예상한 시나리오(?)는 표지속의 천진난만한 아이가 주인공이 돼서 소라게에 대해 뭐 이야기 하는 그런 동화라는 느낌? 정도... ㅋㅋ

 

역시 상상을 하며 사는 내 책 사재기의 폐해긴 하다만...

 

 

어쨌거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뭐 동화를 읽긴 했는데 딱히 그리 재밌거나 그런건 아니라서..;;;

엉금이의 인생사, 모험사, 세상사람들을 만나서 고생하고 깨달음을 얻고.... 동화의 흔한 형태라고 할까...

아니면 그 보다 좀 더 자세히 쓰거나 이야기 할 수도 있는데 동화 내용도 가물가물해지는 기분.

이건 그래도 꽤 글자도 많아서 읽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는 거.

 

요즘은 뭐랄까 막 교훈주는 그런 동화책도 필요하긴 한데, 내가 원하는 건 색다른 시선을 가진 재미난 이야기의 동화를 원한다는 거다.  그래서 이 책은 교훈을 얻는 건 괜찮았지만 그리 재밌다거나 그렇치 않았다.  개인적으로.....

 

글밥이 많아서 우리 딸램은 벌써 저 만치..;;;;

그나저나 내가 사는 동화책마져도 요새 책고르기는 실패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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