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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과 화해의 편지 ㅣ 무민 그림동화 9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이번 무민의 책을 보면서 분명 시간차(?) 순간의 오해로 인해 무민의 여자친구가 우울하고 화가 난게 맞긴한데, 이상하게 여자, 남자의 관점으로 보여지는건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남녀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로 보여지는 건 그만큼 그런 인식이 머리속에 박혀 버렸다는 뜻이 아닌가 싶다. 이런, 이건 아닌거 같은데..... 무민은 일단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항변하는게 맞고,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순간에 보여지는 오해로 생긴 화남이니까 이해가 되는데도 일부에선 여자란...... 막 이럴거 같은 느낌이 든단 말이지.
역시 가볍게 읽자고 시작한 동화지만 동화를 읽다보면 그리고 동화를 읽고 리뷰를 쓰다보면, 세상사가 다 보이는 거 같아서 웃기고도 새롭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동화에서 꽤 배울게 많다는 생각이 든달까.
무민 여자친구를 그리려고 했지만, 순간순간마다 그녀가 보는건 자신이 아니라 소의 모습인 그림.
여친 입장에서는 얼마나 울분을 토할 일인가. 하지만, 그건 무민이 의도한 일이 아니다. 그 찰나의 순간에 그런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일들이 생기는 거다. 흠, 이번 동화책은 꽤 뭔가 생각하게 하네. 그동안은 걍 무민 캐릭터 보고 내용 읽고 끝이라는 느낌이었는데.....
근데.... 무민아빠 은근 오지랖이 넓으신거 같다. ㅋㅋㅋ 참견은 아닌데, 모든 사건사고에 다 등장하셔. ㅋㅋㅋㅋ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남들이 오해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하고.....
무민엄마라면 난 무민아빠 같은 분, 좀 머리아플거 같은데......ㅋㅋㅋㅋㅋ
여튼 우리신랑이 무민아빠 같지 않은게 다행이라면 다행. 물론, 무민아빠 착하고 좋으시다. 그치만...... 실제라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