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맘 이유식 - 똑똑한 엄마의 선택
닥터맘 지음, 서정호 감수 / 리스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이사를 위해 책을 박스에 조금씩 담고 있는데, 그러면서 내가 사놓고도 몰랐던 수많은 책들을 발견하고 그 중 관심을 끄는 녀석들을 한권씩 야금야금 읽는 재미에 나름 빠져있다.  물론, 아직도 어마한 양이 기다리고 있지만 흠.......

여튼, 이 책을 발견하곤 '어라? 벌써 우리 꼬꼬마는 다 커버렸는데, 나는 이 책을 왜 아직도 안 읽고 있었던게냐.  사놓고도 참 멍청한 짓거리를 하는구나.' 싶었더니..... 메모장보니 이웃 소소님께서 감사하게도 나눔해 주신 책이다.  이런이런..ㅋㅋㅋㅋㅋ

그래, 그때 저요저요.. 라며 두손 번쩍 들고, 첫째때 못했던 이유식 우리 꼬꼬마에겐 꼭 성공하리라며 다짐했었던 기억이 있구만, 이제 이유식 완료기를 넘어 밥 먹어야하는 녀석이 돼 버린 지금에서야 손에 들게 된 어처구니 없음이라니......


그래도, 이 책이 유용했던건 아직까지 우리 꼬꼬마에게 적용시킬게 너무 많은 팁들이 많았고, 다양한 재료의 요리들로, 꼭 이유식이 아니래도 아이들의 반찬이나 그외 밥들을 맛깔나게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굳이 이유식에 국한 될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도 일단은 아이들의 성장에 맞게 처음 미음부터 시작되는 이유식 순서가 차곡차곡 제대로 갖춰져 있다.  영양면에서 간단한 설명과 어떻게 조리해줘야하는지 깔끔하고 자세한 설명에 오오~ 하며 새로움을 발견한 탄성이 절로 나왔다.

어쨌거나 뭔가 창의력이 부족한 요리솜씨를 보이는 나는, 뭔가 새로운 요리들이 나타나서 나를 놀라게하면 너무 신기방기하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멋진 요리들을, 아니 이유식에 이런 재료들이 들어가게 생각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이랄까.



꼭 이유식 책이라고 해서 밥 뿐만아니라 간단한 요리들과 간식거리들의 소개도 있었다.  물론, 많은 부분을 할애한 건 아니지만, 적게 실렸지만 알찬 내용이라고 할까나.  특히나, 아이가 먹을 음식이라 위생이나 영양적인 면, 그리고 친환경적인 면을 중심으로 조근조근 알려주니, 아하~한다.  물론, 여전히 나는 제대로 된 이유식을 한번도 못해주고, 인터넷에서 주문해 몇번 먹여본 게 다지만......

결국, 뭐 그 주문해서 먹인것도 꼬꼬마가 마다해서 어머님이 그냥 진 밥과 국으로 다해주고 있어, 그게 참 안타깝기도하고, 제대로 된 이유식을 못해 준게 미안하기도 하고......


결국 첫째에 이어, 둘째도 이유식은 못해줬구나.  이런 불량엄마라니.....

그치만, 이책은 이유식을 응용한 맛난 요리를 해 줄 수 있으니, 그걸로 장땡이다.  실린 것들로 응용해서 지금 우리 두 꼬맹이들에게 간식이라도 좀 해줘야지...... 역시 나처럼 창의력 부족한 이에겐 유용한 책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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