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쓸개 2
강형규 지음 / 네오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오호~ 드뎌 2권을 바로 집어 들었다. 이제 서서히 풀린다. 의문이..... 쓸개의 출생에 대해서, 그리고 쓸개가 그렇게 구석진 방에 살게된 계기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금이 어떻게 나타나게 되고, 그 금으로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점점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된다. 결정적으로 쓸개 친아빠의 등장 빠바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들에 놀라고, 이 금의 정체에 대해서도 나는 놀란다. 그리고 그 피묻은 금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나도 그 속의 주인공이 된듯 막 빨려들어 가는 느낌이다. 쓸개랑 동생이 쫓기면 나도 쫓기는 듯 하고, 그 금에 대한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지기도 하고..... 그 어마어마한 양의 금은 도대체 어디 있는지 나도 궁금해서 책장이 도저히 멈춰지질 않는다.
2권은 주로 금과 그리고 쓸개와 관련된 회상이 많다. 그리고, 쓸개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과거. 금이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된 계기 등등.... 뭔가 자세히 말 할 수 없지만 스펙타클(?)한 이야기 전개가 쑥쑥 이어진다. 좋다. 좋구나. 이렇게 재미지다니.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쟎은가 말이다.

사장님껜 죄송한 이야기지만 나는 점심시간에만 잠깐 보기로 한 이 만화를 업무시작이 알려졌음에도 손에서 놓치 못했다. (이자리를 빌어 죄송한 말씀을^^;;;;) 그만큼 이야기가 점점 깊이 빠져들게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넘나드는 스케일이. 오호~ 대단하구만.
게다가, 인간의 탐욕이 보인다. 순수했던 청년이 왜 물욕앞에서 이렇게 변해 버려야 했던가 하는 안타까움도 엿보인다. 그야말로 인간의 본성이 그대로 보여지는 만화랄까. 참..... 쉽게 읽을만한 책은 아니구나. 생각이 많아진다. 책장은 술렁술렁 넘어가지만.....

금 400kg ... 과연 그것은 누군가의 손에 들어갈 것인가. 그리고 그 금을 노리는 이는? 게다가 새로이 나타난 쓸개의 아버지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이런이런.. 궁금하도다 궁금하도다. 비상한 머리의 쓸개의 모습까지도 궁금하다. 다 궁금해지네. 마지막은 어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