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의 프러포즈
홍성일 지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원래부터도 간단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을 좋아했었는데, 거기다 요즘은 웹툰까지 푹 빠졌다.  그런데, 매번 느끼지만, 역시 이런 책은 읽고 아무리 큰 감동을 받았다 하더라도 글을 적기가 쉽지 않다.  짤막한 글에 너무 많은 의미들이 함축되어 있고, 나는 그 느낌을 알긴 알겠지만, 부족한 글 솜씨로 의미를 전부 풀어내기엔 한계가 느껴진다.

 

 

제목이 <거미의 프러포즈>이고 보니, 거의가 사랑이야기가 많다.

단지, 아쉬운건

역시, 이렇게 한줄 한줄 너무 짤막한 글이라는 점.

그래도 역시 읽는데는 술술 책장이 넘어가 주니 행복하지만 말이다.

그림 역시도 보는 맛이 쏠쏠하다.

참, 기발한 아이디어다 이런 "커플티" 같은 경우는...... 크크...

 

 

그리고, 간혹 이런 유머러스한 이야기들도 있어서 읽을때 킥킥대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면서 읽었다.

그래도, 역시 어쩌면 나는 좀 저렴한 가격으로 이 책을 사서 봤지만, 제대로된 돈으로 사본다면 아마 뭔가 좀 아쉬워~ 라는 느낌이 들었을 거 같긴하다.

아무래도 한줄이니까.....;;; 아무리 감동이 깊다하되 말이다.

 

 

그래도,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글과 그림이다.

읽으면서 계속 웃고, 계속 뭉클했던거 같다. 

원래 이런 글은 짧은 글에서 주는 감동이 맞긴한데....

역시나 짧긴 짧다.

 

그치만 역시 작가가 상을 받을만 하긴 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발하니까..여튼..

우리가 생각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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