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명문가의 자녀교육
최효찬 지음 / 예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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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라는 뜻을 방금 검색해 봤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책을 읽은후에 느낀점이 많아서 다시금 되새기고픈 마음과 정확하게 알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이름 있는 문벌. 또는 훌륭한 집안> 역시나, 이런 뜻이고나......  그러고보니, 우리집안엔 흠....... 시댁에도 친정에도 이런 명함(?)을 내밀수 있는 그런집안이 아니고 보니 이책을 읽고 와와~라며 그렇게 감탄했는지 모르겠고, 부러워했는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내가 그렇게 교육을 시켜야하는 이제 부모의 입장이 되었는데 감탄만 해선 안될일이로고, 나도 책을 읽었으니 뭐 명문가까진 아니래도 그 발뒤꿈치는 따라가게 흉내는 내봐야하는데 당최 엄두가 안난다.  배울점이 너무 많아서 그 많은것중에 어떤것들을 우리 꼬맹이에게 적용(?)시켜야할지 고민도 되고, 내가 과연 이런 명문가의 부모들처럼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마져 앞선다.  이러니..쩝...

 

사실 열한집안의 자녀교육방식에 대해 그들을 길러낸 부모님들에 대해 사진과 함께 배울점들이 엄청나게 실려있었는데 내가 아는 집안은 고작해야 피천득님밖에 없었다.  (아, 얼마나 존경하고 좋아하는가.  피천득님 돌아가셨을때 혼자 막 울던 생각이 난다.)  물론, 언론들에 오르내리는 이름들을 못본건 아니지만 고나마 제대로 알고 있는 집안은 피천득님 집안 뿐이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다른분들의 집안은 글쎄...... 라며 읽기전에 의심을 했었던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난 우물안 개구리에 더한 개구리 완전 올챙이에 불과했다.  정말 그야말로 입이 쩍쩍 벌어지는 명문가들의 이야기, 그리고 부모님들의 교육을 보면서 어찌그리 부러웠는지.  내가 그런 교육을 못받았다는 것도 부러웠고 (아, 우리 부모님도 괜찮은 교육관을 지니고 계셨음.  비록 명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그런 교육을 지금 우리 꼬맹이에게 시키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에 반성과 함께 배울점이 수두룩하다는 것에 후덜거렸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역시나 피천득님의 자녀사랑에 대한 교육관과 장하준 교수의 집안 교육이 꽤 기억에 남았다.  그외에도 어릴적부터 공부습관을 들이기위해 백일동안 아버지가 옆에서 지켜봐주거나 유학을 보냈을때도 오늘은 어떤 공부를 했고, 무슨책을 읽었는지 일일이 기록해서 편지로 주고 받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일부러 강요하지 않아도 부모가 스스로 책을 읽거나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자세를 보여주면 자연스레 자녀들도 따라하는 모습에서 역시 부모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많았다.

 

명문가집안에서 명문자녀가 나오는 것인가?  그만큼 어릴적의 습관이나 보는것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느낀점이 엄청나다.  책을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어가면서 신랑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같이 의논도 해가며 우리 꼬맹이도 앞으로 어떻게 키워나가야할지 의논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  이제 우리 꼬맹이도 명문가 교육으로 시작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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