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나쁜 책, 이상한 책 이야기 - 책의 역사를 배우는 지식 동화
정설아 지음, 이중복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영화제목을 패러디한듯한 이책은 사실, 좋은책, 나쁜책, 이상한책을 골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책에 대한 역사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책을 고르는 안목을 높이고 싶어서 책소개를 기대했던 나에게는 조금 당황스럽고 실망스러운 책이었다.  물론, 책의 역사에 대해 알게됐다는건 분명 대단한 소득이다.  단지, 내가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었다는 것에서 오는 실망감일뿐......

책나라에 부리부리라는 나쁜 녀석이 온 세상의 책을 자신의 불꽃으로 태워버리려 한다.  하지만, 이세상에 책이 없어진다면, 헉!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상상만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때 나타나는 우리의 영웅 볼로, 그리고 자신이 왜 책나라를 구해야하는지 의아하기만 한 파피.  그런 파피에서 볼로는 책이 태어나게 된 동기며, 책이 불타버렸던 중국의 분서갱유 사건들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파피를 설득한다.  결국 둘은 힘을 합쳐 부리부리를 무찌르고, 책나라의 영웅이 된다.  물론, 그들은 영웅이 되기 위해서 한 일이 아니다.  책이 없어지므로서 끔찍하고 암울한 세상이 될 것을 막기위한 것이었다.

아이들이 알 수 없었던 루터의 종교개혁과 진시황의 분서갱유와 책이 만들어지게 된 역사 등등 엄청나게 배울게 많은 책이었다.  아이들이 복잡하게 생각할 책에 대한 역사를 쉽게 설명한 책이라고 할수 있다.  지루하지 않게 동화로 엮어 흥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책의 역사서로는 괜찮은 동화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