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가와 꼬마 발레리나 - 파리에서 만난 드가와 인상파 화가들 이야기
에바 몬타나리 글.그림, 장선하 옮김 / 현암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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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책은 참 신기하다.  동화속에서 드가와 모네, 르누아르등 유명한 화가들을 만날수 있다.  그들이 살아 움직이고, 그들이 우리의 꼬마발레리나에게 말을 건다.  마치, 실제 있었던 일 처럼...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다.  드가가 그린 발레리나 아가씨가 주인공이 되어 드가를 찾아 온 시내를 돌아다닌다.  다름아닌 자신의 발레복과 드가의 물감통이 바뀌어 버린것이다.  공연을 해야하는 발레리나 꼬마아가씨는 시내를 돌아다니며 당대 유명했던 화가들을 만나 드가의 행방을 묻는다.  물론, 그 과정에서 모네의 그림이 등장하기도 하고, 르누아르의 그림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우리의 발레소녀는 시내를 한참이나 돌아다닌 끝에 드가아저씨를 만나고 무사히 공연을 마치는 이야기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마치 당시의 프랑스 거리를 내가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그리고, 인상파 화가들이 그려놓은 그림이 정말 사실인양 생각되어지는 것이다.
드가의 발레리나가 그렇고, 모네의 비오는 거리가 그렇다.  

아이들이 잘 알지 못하는 화가들에 대한 이해력을 쉽고 빠르게 그리고 재미나게 표현해준 동화책이 아닌가 싶다.  드가를 몰라도 모네를 몰라도 이책을 읽다보면 그들의 그림이 어떠했는지 짐작을 할 수 있게 한다.  참 특이한 동화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재밌기도 하고 말이다.  어릴적 수업시간에 배운 주입식 교육보다 동화로 만나는 느낌이 더 친숙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어릴때 배운 인상파니, 후기인상파니 그런게 다 헷갈리니 이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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