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전 - 환상문학 시리즈
이영수(듀나) 지음, 김수진 그림 / 이가서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 작가들의 책을 대하기는 늘 쉽지가 않다.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면도 있지만, 읽고 나서도 큰 감동보다는 웬지모를 슬픔이나 짜증이 일때가 많다보니 일부러 피하게 되는 면이 있는거 같다.  듀나라는 작가이름도 특이했지만, 표지에서부터 제목까지 생소하기 이를때 없었다.  보통의 이런경우 어떤 색다름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게 되는터라 책을 들면서 조금은 설레이기 까지 했다.  그런데, 책을 다 읽은 지금 '이런 젠장'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걸 보니 그 기대가 너무 컸던게 아닌가 싶다.  물론 여기엔 내가 SF소설을 싫어한다는것도 한몫한다.  표지를 보고서도 이책이 SF소설일거라는 생각을 아예 못한 나의 불찰도 있지만, 아무리 SF소설이래도 아예 이해하지 못하고 난해하게 만드는건 재밌게 읽을래야 읽을 수 없는 책이 아닌가 싶다.

지구여행을 오는 외계인들의 가이드를 하는 주인공.  외계인들은 자신들의 모습이 아닌 가이드가 만들어 놓은 지구인들의 모습을 빌려 여행을 오게된다.  노숙자들의 몸을 빌리기도 하고, 평범한 일반인들의 모습을 꾸며 빌리기도 한다.  물론, 그러기위해서는 특별한 칩이 몸속에 들어가야한다.  그런 어느날 먼 행성에서 좋은조건으로 단독계약을 내건 외계인이 있었다.  알고봤더니, 지구 침략을 위해 계략을 꾸민 집단이었다.  사람들을 죽이고 자신들을 조종하는 기계를 찾기위한 싸움에 주인공은 다른행성의 도움을 받아 목숨의 위협을 받으며 싸워나간다.  

아, 모르겠다.  줄거리를 요약하기가 헷갈릴 정도다.  책을 다 읽었는데도 뭐가 도통 어찌 돌아가는지 알수가 없다.  SF소설을 이해못한 내 탓이 먼저 크다고 치더라도 그렇다면 흥미진진하거나 재미있기라도 해야하는데 이 책은 그런것마져 없다.  뭘 하고자 하는지도 모르겠다.  읽고 시간낭비했다는 아쉬움만 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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