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 벌어지는 지진이야기 지식세포 시리즈 3
꿈비행 지음 / 반디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아놔, 나 이 책 리뷰쓰기 겁날세.  안그래도 이 책 읽고 하루 뒷날인가 지진왔었음..ㅠㅠ

내가 이 책 읽고 있을때 신랑이 "지진? 쩍? 지진나나?" 농담처럼 했었는데 실지 밀양에서..ㅠㅠ 물론, 그날밤 나는 느끼지 못하고 잠만 쿨쿨 잘잤다고 전해지지만... 이상하게 그런일 있고나니까 리뷰쓰기도 겁나서 여즉 미뤘다는 건 거짓말...;;;

그냥 쓸 시간이 그리 없었던 거긴 한데 리뷰 쓰려고 하니 쪼매 겁은 남.

사실 몇년전에 이쪽은 제법 큰 지진을 두차례나 겪은터라 진심 그때 놀랜거 생각하면..ㅠㅠ  그날저녁 밤인데도 애들이랑 일부러 공원밖으로 대피 아닌 대피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서 겁나긴 한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감을 모르겠지만 그때 흔들거리던 시계와 우루루 쏟아졌던 책들....

그래서 그만큼 무서운 걸 안다.  그 후 한동안은 대피요량으로 가방을 싸놓긴 했었는데 고새 또 흐지부지 되긴했지만.. 이런 자연재해에 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근데 문젠 지금도 여전히 의문인데 어디로 피신해야 하는거지?

당최 대피소도 모르겠는 이런 형국이니.....


이 책은 부산쪽에 지진이 크게 나기 전에 나온터라 그 이야기는 빠졌지만 미리 좀 그런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고 해야하나?

우리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

불의 고리에서 여러차례 일어나고 있는 지진의 심상찮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고, 큰 지진이 일어났던 시기로 넘어가 그 상황을 살펴보는 것.  그리고, 지진 규모를 개발해낸 리히터를 만나기도 하는 등등 지진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읽기 쉽게 정리해 놨다.  그러고보니 세계곳곳에 지진이 정말 자주 일어나고 크게 일어났었구나.

문제는 어차피 상당한 규모가 온다면 어쩔수 없는 상황인데 그 피해 상황은 천차 만별이라는 것.  얼마나 인간이 그에 대한 대비를 잘 해두느나에 따라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왔는데도 피해가 덜한 나라가 있고, 그에 반해 규모가 작지만 피해는 엄청난 나라가 있다.  어쩌면 우리나라는 지진에 안심이라는 생각이 깊어 많은 대비를 못한 나라에 드는게 아닌가 싶다.

건물들에 대한 내진 설계도 그리 많이 돼 있지 않은 상황이고, 이제서야 대비 하는 형국인데 그마져도 그리 크게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도 않는데도 아직도 포항지진 피해자들은 체육관에서 생활 하고 있으니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좀 더 가져야 하지 않을까.



옛날 삼국시대에서 큰 지진이 나서 집들이 수백채 무너졌다는 것과 조선시대에서 있었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그리 지진에 안전지대는 아닌것이다.  나 역시도 몇년전에 겪어봤지 않은가.  그러니 늦었다 생각치 말고 지금이라도 지진에 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나도 비상가방을 싸지 않았지만..ㅠㅠㅠㅠㅠㅠ

좀 더 경각심을 갖고 준비를 해야겠다.  자연재해 앞에 정말 인간은 나약하고나..

그나저나 지진에 대한 예측은 아예 불가능 하다고 하니..거참.. 얼른 이런것도 예측 할 수 있는 자연재해이길.. 그러면 대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만큼 피해가 줄어들텐데... 과학이 더 발전되길 기원하며.. 그에 앞서 우리모두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하는 수 밖에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