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무사했어요 - 최전호 : 아랍 여행 생존기
최전호 지음 / 달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좋아하는 책 분야는 소설이다. 그리고 여행서, 그다음이 그림과 관련된 글을 모은 책. 가끔 그림책도 보고 인문서도 기분전환용으로 읽기도 하지만 역시 난 쉬운 이야기들이 좋은 것 같다. 근데 요즘은 소설조차도 잘 읽지 않는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다는 게 이유다. 한 달에 최소 15권씩 읽어대던 시절은 옛일처럼 느껴진다. 이제 머릿속 정리가 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바쁘고 여전히 복잡하다. 그래서 요즘은 시집을 읽는다. 가벼운 책, 얇은 소설을 위주로 읽는다. 리뷰는 언감생심.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황송. 

어제 잠 들기 전에 여행서 관련된 책꽂이를 들여다봤다. 가볍게 읽을 책을 찾았는데 그 많은 여행서 중에 막상 고를려고 보니 고를 수가 없었다.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그림과 관련된 여행서를 한 권 골랐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했는데 책을 펼치니 아, 뱅뱅 돌더라. 그래서 결국 사진만 보다가 덮어버렸다. 아침에 나오며 다시 한 번 들여다봤다. 문득, 눈에 들어온 책, <첫날은 무사했어요> 아랍 여행기다. 

내 친구 스누피, 지금 라마단이 한참이라는 모로코에서 살을 뺄 생각인지(-.-) 고생길로 들어선, 씩씩한 처자가 떠올라 책을 들고 왔다. 그러고 보니 내 수많은 여행서 중에 아랍 여행서는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나라면 아랍으로 공짜 여행을 시켜준다해도(움, 물론 가기는 하겠지만 고민을 할 수도 있는 부분 ㅎㅎ) 가지 않겠지만(아, 이슬람 무서워~) 이 책을 보니, 어랏! 가고 싶어지더라는. 암튼, 너희들도 이 책을 보면 가고 싶어질 거야. 구경이나 한번 해볼래?^^ 

 아랍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피부색, 생김새, 지형과, 집들의 형태, 풍경들... 그리고 작가의 글은 발랄, 유쾌하다. 그건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청년이기에 그런 것 같다. 용기도 좋다. 이런 젊은이(!)를 보면^^ 도대체 나는 그 나이때 뭐했었나 싶다(곰곰 생각해보니.. 에잇, 쓸데 없는). 아무튼 씩씩한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그가 풀어놓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무조건 떠나고 싶어 진다. 떠나면 시호 같은 털털한 여자 아이도 만날 것 같고, 하칸 같은 두목도 만날 것 같고, 사람 잘 챙기는 독일 청년 칼슨도 만나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고 느리게 느리게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사이라 하더라도. 그 순간만은. 

하지만 가끔은 사진을 찍느라 정작 내가 얻고자 했던 것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눈으로 볼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함에도 내 눈은 뷰파인더를 바라보고, 내 손은 셔터를 누르는 데 정신이 없다.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지만,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 때부터 그곳에는 나도, 내가 보고자 했던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한 순간의 흐름을 정지시켜 놓은 그림만이 있을 뿐이다. 진실과 마음이 왜곡된 하나의 그림. 그저 저 먼 곳에서 아름다울 뿐 어떤 말도 하지 않는 그림. 사진을 찍어야 하지만 가끔 그것 때문에 그 이상의 것을 놓치게 되어버린다. 딜레마. 이 딜레마는 여행 내내 여행자를 괴롭힌다.
그럼에도 몇 개의 찰나, 내려놓을 수 없음이다.
 

이런 문장, 참 좋은데...그래도 역시 젊으니까, 생생한 경험들이 더 재미있다. 카파도키아에서 오토바이타다 날아간 사연, 시리아 대중탕 이야기, 교통비 아껴보겠다고 히치하이커 하다가 교통비 옴팡 뒤집어 쓴 이야기, "wow! I'm Korean too."하다가 변태 취급 당한 이야기 등등.   

그리고 이 책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것은 그림, 일러스트이다. 아랍풍 물씬 느껴지는 알록달록한 일러스트가 무척 맘에 든다. 사진과 일러스트가 같이 들어간 책은 몇 권 있었던 것 같지만, 가장 내 스타일인 듯. 난 왜 이리 예쁜 그림을 좋아하는 걸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시리 호호-.-;;; 

내 평생 아랍이나 아프리카를 가게 될 날이 올까나 싶지만(난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은데 아랍과 아프리카는 피하고 싶다. 예전엔 유럽도 가기가 싫었다. 지금은 가장 가고 싶은 대륙이 유럽이지만, 뭐 가게 된다면 그래, 유럽으로~), 그래서 이 여행 책 한 권으로도 나는 충분히 아랍 여행을 한 것 같지만(어찌 보면 그동안 읽었던 이슬람 관련 책들이 나의 이런 거부 반응을 불러일으켰는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 나오는 먹을 것들!!! 와우, 그 음식과 과일들이 나를 유혹한다. 가리는 것 많은 내가, 음식 사진에 혹 하다니! 분명 직접 먹게 되면 입에도 못 댈 것 같지만도. 케밥이야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 패스, 하지만 항아리째 오븐에 가열한 후 항아리를 깨부수고 먹는 항아리 케밥은 어쩐지 맛있을 것 같고, 사진으로 보이는 다양한 모양의 빵들이 스르릅~ 입맛을 자극(아, 밥먹을 시간이 된 게야).  

그동안 이슬람 관련 책들은 읽었지만 여행책으로서 아랍권만 있는 책은 처음이다. <첫날은 무사했어요>란 제목도 뭔가를 궁금하게 만들어 호기심을 일게 하고,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해 조바심이 나던 차였는데 이 책 덕분에 아랍 여행 잘 한 셈이다. 간만에 여행책을 읽으니 좋다. 내친 김에 다른 책도 찾아봐야겠다. 어제 친구가 일본 걷기 여행에 대해 말을 꺼냈는데, 문득 그것과 관련된 책을 읽어봐야겠다. 아직 제주 올레도 못 가본 탓에 이번 가을, 어쨌든 제주 올레는 가봐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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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솔솔 2010-09-03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ㅡ^
"첫날은무사했어요"저자 최전호 입니다.
먼저 제 책을 재밌게 읽어주셔서 참 감사해요~그리고 이렇게 멋진 리뷰도 써주시고.
전 여행을 세번 한것같네요.
여행을 하면서 한번,
글을 쓰면서 한번,
그리고 이렇게 제 책을 읽어주신 분들의 리뷰를 보면서 한번 더.
그렇게 좋은 여행을 계속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ㅡ^
그럼 앞으로도 쭉 좋은 책 소개, 좋은 리뷰들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readersu 2010-09-03 20:29   좋아요 0 | URL
와, 반갑습니다^^
전 덕분에 아랍 여행 편하게 잘했습니다^^
즐겁게 잘 읽었답니다^^
 
끌림 - "길"위에서 사랑한 사람과 인연 그리고 음악 이야기 [2CD]
리차드 보나 (Richard Bona) 외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기다리고 있던 <끌림CD>를 품에 안았다. 행복한 마음을 간직하며 주말 내내 <끌림>의 음악들을 들었다. 변덕스런 날씨가 음악과 너무 잘 어울려주어 하루 종일 아주!! <끌림> 속에 푹 빠져 있었다는 사실. 

얼마나 들었는지,  

앞으로 8월이나 여름의 끝, 혹은 천둥과 비, 번개와 스콜 같은 소나기가 내릴 때면 어김없이 <끌림>의 노래들이 생각날 것 같다. 

두 장의 CD가 들어 있는 이 아름다운 디스크,  <끌림>은 시인인 이병률이 '길 위에서 사랑한 사람과 인연'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들었던 음악 이야기'를 담았다. 그래서 디스크의 제목도 <TRAVEL NOTES 끌림>, 이번에 개정 되어 나온 새 <끌림>의 제목과 같다. 표지도 같아서 CD와 이벤트 선물로 받은 미니북까지 셋트로 너무 잘 어울린다는 사실.  

 

 DISC 1은 스밈 : 사랑에 스미다 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sade, kenny rankin, buckshot lefonque, iskey brothers 같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사랑스런 음악들이 들어 있다. 내가 맘에 들었던 곡들은 바로 아래의 노래들. 

 04 Rachael  Yamagata - I'll Find A Way 
제2의 노라 존스라 불리는 레이첼 야마가타, 허스키한 그녀의 목소리는 맑은 날보다는 비가 내리는 날 들으면 그 호소력 짙은 음색에 살짝 빠져버리고 만다.  실패한 연애 이야기가 대부분 노래의 가사라고 하는데...이 노래의 가사 중 맘에 드는 부분은 이런 부분.

~ Darling, I need you desperately here/And I'll find a way to see you again/The rain is like an orchestra to me/.../Little gifts from above meant to say/.../I'm alive when you're here with me, stay/And I'll find a way to see you again/.../The rain will bring me down 

05 Silje Nergaard - Frozen 
위의 레이첼 야마가타처럼 재즈, 팝, 포크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노래를 부르는 노르웨이 출신의 가수란다. 내가 이 CD 중에서 젤 좋아하는 노래, Stay with my heart를 부른 소피 젤마니는 스웨덴 가수라는데 대체로 북유럽 여성 보컬들의 노래는 굉장히 조용하면서 울림이 있는 것 같다.   

what can be done to warm a frozen heart/ what does it take to make the loving start    

 

 

08 The Isley Brothers - Between The Sheets 
아이슬리 형제들의 조금 오래된 이 노래를 들은 내 친구는 어, 이건 80년대 음악인데 하더라. 맞다. 오래된 노래인데, 전혀 오래된 것 같지 않다. 가사가 죽인다.-.-;; 들어 보면 한번쯤은 어디선가 들었을 노래.  

ooh girl,  let me hold you tight/../oh I like the way you receive me/ girl, I love the  way you recive me  

16 Victor Manuel & Pablo Milanes - Yolanda
 '당신 없으면 나는 죽을 수도 없다'며 '사랑해, 사랑해' 노래 부르며 '욜란다'를 부르는 목소리가 아주 가슴을 파고 든다. 라이브여서 더더 좋은 곡. 팬들과 같이 '사랑해' '욜란다' 라고 부르는 부분 좋다.  

 

 DISC 2는 번짐 : 기억에 번지다 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mercedes sosa& caetano veloso, tuck& patti, Krzysztof Krawczyk, vicente amigo 등등의 노래. 가을 내음 물씬. 

01 Mercedes Sosa와 Caetano Veloso -coracao vagabundo(방황하는 나의 마음 이라는 뜻이란다) 와우!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멋진 노래다. 아르헨티나의 민중가수라는 메르세데스 소사, 독재와 폭력에 저항하는 노래를 많이 불렀단다. 유투브를 찾아볼 정도였음. 유투브로 찾아본 그녀는 와우, 그 포스!! 넘 멋졌다. 그리고 

06 Krzysztof Krawczyk & Goran Bregovic - Planta Milosc (Na zadnjem sjedistu moga auta) 이 음악은 듣다보면 일어서서 춤이라도 춰야할 것 같은 경쾌한 음악이다. 폴란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포스가 느껴지심. 누군가는 슈퍼마리오가 생각난다는데, 그러고 보니 닌텐도에서 자주 본 슈퍼마리오와 비슷하다. 콧수염때문인가?ㅎㅎ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음악. 폴란드 음악의 느낌이 괜히 나는 듯함.    

 

07 Sophie Zelmani - Stay With My Heart
이 노래는 듣자마자 폭 빠진 노래. CD1에 있는 실예 네가드의 frozen과 함께 필 꽂힌 노래. 스웨덴 출신의 소피 젤마니는 싱어송라이터로 어릴 때부터 기타를 배워 14살 때부터 작곡을 하고  노래를 불렀단다. 유투브로 찾아본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 왠지 눈물을 참는 듯한...내 느낌인가? 이런 가사 좋다. 우리나라 노래 중에서도 이런 가사가 있는 것 같은데..제목이었나? 암튼, 

It's a sad but maybe a self-caused trouble/Perhaps I've been sad longer than you/../I ain't got the heart, babe/I ain't got the heart     

 

이 외에도 들어 있는 노래들 모두, 어쩜 이리도 잘 골랐는지. 한동안 CD <끌림> 엄청 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CD에 들어 있는 작은 소책자에, 이병률 시인이 찍은 사진과 코멘트, 가사가 적혀 있는데 이것도 역시 완소!!    

 

 

셋트로 참 잘 어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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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선택하는 기준을 보자면, 
좋아하는 작가가 아니라면, 혹은 귀에 익은 작가가 아니라면,
우선은 디자인인 것 같다. 눈에 확 뛰는 디자인! 그다음은 책 제목이고, 다음엔 내용 그리고 작가.

푸른숲에서 나온 이 책들은
001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이라는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 때문에 눈여겨보았는데 알고 보니 시리즈였다.
책표지도 꽤나 멋져서 내용이고 뭐고 간에 일단 궁금해지기 시작했는데
한동안 책을 읽지 못한 내게 독서의 유혹을 느끼게 해준 책.
그래서 이제 읽어보려 한다.

 

대충 내용을 보니

001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은 "독특한 풍자와 SF적 판타지로 컬트 작가의 반열에 오른 미국의 현대 작가 크리스토퍼 무어의 소설집" 이란다. 크리스토퍼 무어!! 아하, 어제 트윗에서 친구가 크리스토퍼 무어의 멘션을 받은 걸 봤는데,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이름인데 누구지누구지 했더니 이 책의 작가였구나! 와우! 대단한 걸^^  SF적 판타지, 그다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왠지 읽어보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프롤로그. 

파인 코브 마을의 9월은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달, 잠자리에 들기 전 느긋하게 술 한잔 걸칠 수 있는 달, 오랫동안 고대해온 낮잠의 달이다. 부드러운 가을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비쳐들고(…) 9월은 밝은 앞날을 예고하는 달이기도 하다. 비가 내리고 파인 코브 마을 주변의 황금빛 목장이 초록으로 변하면 언덕을 뒤덮은 키 큰 몬터레이 소나무들에서는 더 이상 솔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른한 오후 2시를 가장 완벽하게 보내는 방법이 바로 이 책을 읽는 거라고 하니,
9월엔 이 책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을 나른한 오후 2시에 꼭 읽어봐야 겠다는..
물론 주말에 날 잡아서!

  

002 <데지레 클럽, 9월 여름>은 "사랑이라는 해석 불가능한 감정의 미스터리를 때론 아름답게, 때론 처절할 만큼 잔인하게 그려 보인" 책이란다. 와우!! 이런 내용 완전 좋아! 일부러 시리즈를 그렇게 잡은 걸까, 001에 이어 002인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9월이 나오니 이것도 9월로 미루었다가 읽어?ㅋㅋ 

광기에 잡힌 거구의 여자에 의해 창문 밖으로 던져진 사내를 다룬 기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왜? 라는 의문이 생기면서 책을 읽어보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한다. 그들은 어떤 관계이고, 무슨 일이 그녀를, 혹은 그에게 이런 일이 생기게 한 걸까? 훔,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003 <루시아, 거짓말의 기억>은 "갑자기 맞닥뜨리게 된 인생의 사막에서 만난 세 인물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추적해나간다. 이제 더 이상 어떤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결혼 생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열패감, 작가로서의 무능함…… 한없이 암울하기만 한 그녀의 삶에 남편의 실종은 재앙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남편의 행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외면하고 있었던 세상과 자신에 관한 진실을 정면으로 대면" 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란다. 

원래 파란색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책의 표지는 내 눈길을 확, 끌었다. 근데 책소개를 보니 더 끈다. '남편과 함께 떠나기로 한 비엔나 여행길, 출국 전 공항 화장실에 들어간 남편이 그 길로 사라졌다!' 아내는 얼마나 황당했을까. 

작가인 로사 몬테로는  서스펜스를 통해 일상적 경험의 아름다움과 결핍을 풀어낸다고 한다. 이 작가가 나의 완소 작가가 될지는 책을 읽어봐야 하겠지만, 아무튼 일단은 기억할 작가. 


출판사마다 다양한 시리즈를 내고 있다. 갈수록 그 디자인은 점점 아름다워지고, 책 좋아하는 이들은 어김없이 낚여서(!) 책을 구입하고, 다른 소비들에 비해 책소비가 그래도 제일 싸다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오늘도 신간 목록을 클릭클릭! 담달에도 나의 완소 작가들, 신간 낸다는데 벌써부터 기대만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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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8-2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요즘엔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 디자인 때문에 사고 싶더라니까요.
이책 안 사곤 못 베기겠슴다!^^

readersu 2010-08-20 19:19   좋아요 0 | URL
디자인이 정말 깔끔! 이야기도 꼭 그렇길 바란답니다^^
 

간만에 서재에 들어왔어요.
그동안 너~무 바빴다는 핑계를 대고 싶군요.ㅜㅜ
지난 석 달 동안 읽은 책이라곤 10권도 안 된다는 사실!!!이 날 슬프게 하지만 

  

그 와중에도 정현종 시인의 <>, 문정희 시인의 <사랑의 기쁨>, 이성복 시인의 <여름의 끝> 과 같은 시집을 읽을 수 있었던 즐거움이 제게 있었고,  

 

 

김연수 김중혁의 대꾸에세이<대책 없이 해피엔딩>, 이병률의 <끌림>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어요. 그러고보니 소설이라곤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읽긴 했네요. 소설 좋아하는 제가 소설이 아닌 시집과 가벼운 에세이로 석달을 보냈다는 게 참으로 믿어지지 않지만 아무튼,


리뷰는 엄두도 못냈지만...
이제 바쁜 일이 조금 마무리 되었고,
여름도 막바지로 치닫고, 더위도 점점 식어가고 있으니
이젠,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다짐만^^;;;


그동안 저는 책을 만들었답니다.
그동안 편집자가 아니었기에, 생전 처음 만드는 책 정말 고생스러웠다는.

책을 만들면서 든 생각은,
앞으로 나는, 세상의 모든 기획, 편집, 디자이너를 모두 존경해야겠다는...

특히,

한 권의 책이라도 자기 이름으로 낸 저자들은 모두 존경할 것이며,
앞으로 절대로 혹평 같은 것은 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

정말 스스로 글을 써보고 책을 만들어본다면
글이 어떻다는 둥, 책이 왜 이 꼬라지라는 둥, 오타는 왜 이리 많느냐는 둥
말을 할 수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뛰어난 편집자와 뛰어난 글쟁이가 있다면 그건 다르겠지만,
어쨌든 그 모든 것에 참여하여 본 저의 경험으론 그렇답니다.^^;;

아마, 제가 많이 부족하니까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구요.

암튼, 그 고생고생하며 만든 책이 드디어 다음 주면 세상에 선을 보이는데
바로 이 책입니다.




<100인의 책마을>이라는 제목이고,
이 책엔 439권의 책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어요.

단순히 책의 정보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필자 한 분 한 분이 주제에 맞는 5권의 책을 읽고,
자신의 삶을 그 책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소개를 해준답니다.

이른바 칼럼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우린 그걸 "책세이"라고 지칭했답니다.
책세이, 책+ 에세이의 복합적인 말.

그동안 도서포탈 리더스가이드에서 리뷰를 작성하면서 많은 글을 써오신 분들이
참여를 하셨고, 외주 필자분들도 몇 명 참여를 하셨죠.  

 

 

<14살 인생 멘토><나를 만나는 스무살 철학> 등등 펴낸 김보일 선생님,
<조선의 영혼을 훔친 영혼들>을 펴낸 김용찬 교수님,
<국경 없는 의사회><불량의학>을 옮긴 박은영 님  



채널예스 외주 필자로 활동 중인 김이준수 님, 지난 블로그 축제에서 대상을 받으신 은이후니 님과 뚜루 님도 참여를 해주셨어요. 또...EBS에서 책소개 해주시는 이환 님도 참여 하셨고. 또..알라딘에서는 stella09님이 참여를 해주셨어요. 그 외 이름만 되면 다들 아시는 분들이 글을 써주셨답니당~^^

참참, 이 책의 본문 추천사를 김연수 작가님에게 받았다는 사실!!
이거이거 널리 광고를-.-;;; 추천사, 넘 아름다워요!!^^

그리고

<느림과 비움의 미학>으로 장자에 빠지게 만들어주신 장석주 선생님의 추천사와 배우이자 인디라이터 이신 <내 책 쓰는 글쓰기>의 명로진 님의 추천사도!!!



이외에 이 책엔 "책수다"라는 부제처럼
리더스가이드 회원이신 많은 분들이 100자 평의 책수다에 참여를 해주셨어요.

한 꼭지마다 뒷부분에 그 글과 잘 어울리는 주제를 잡아뽑은 책들에 대한 100자 평,
"책수다"라는 이름과 아주 잘 어울리는 독특한 책소개랍니다.  



많은 분이 참여하셨고,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으니,
<100인의 책마을> 널리널리 알려져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당~~~

책은 다음 주말쯤에 구입할 수 있을 거예요.



다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용~~  

 

드뎌 책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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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8-17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로진 씨가 있었나요? 목차에서 못 보겠던데...
힘들긴 해도 리더수님 꿈에 한발 다가간 거 아닌가요?
암튼 축하할 일이어요. 리더수님도 수고 많으셨구요.^^

readersu 2010-08-17 13:57   좋아요 0 | URL
앗! 어떤 꿈일까요? 제 꿈하곤 전혀 상관이 없다는-.-;;;
어쩌다보니 참여만;;; 어쨌든 감사합니다^^;

2010-08-17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7 16: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8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 책들이 나오는 순간부터 이번 휴가엔 꼭 이 책들을 들고 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물론 저는 책이 나오는 순간 이미 다 읽어버리고 말았지만, 두 번, 세 번 읽어도 좋을 책들이므로 잊지마시고 이 책들 눈여겨보세요. 일단, 가볍고! 얇고! 읽기 좋은 세 권의 책+1권 입니다. 

 

파도 부서지는 파란 바닷가를 바라보며 서 있는 오토바이의 두 남자, 뭘 보고 있는 걸까? 바다에 빠진 듯한 배? 아니면 파도타기(!)를 즐기는 듯한(설마, 수영을 못해 허우적거리는 것은 아닐 테죠) 멍멍이? 근데 어쩐지 그 광경을 바라보는 두 남자의 시선이 바닷가가 아니라 영화 속의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바다가 그립고 오토바이라도 타고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아니 제목을 읽는 순간부터라고 할까? 이건 휴가지에서 읽어야 할 책이로구나!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지난해 일 년 동안 주거니 받거니 영화, 일상, 추억을 나누던 두 친구의 책이다. 『대책 없이 해피엔딩』, 김중혁(계속 김연수가 앞이였으니 이번엔 김중혁을 먼저 써보겠슴다^^)과 김연수.

책 출간부터'대책 없는' 헤프닝을 보이며 독자들을 즐겁게(난 그 일이 왜 그리 즐겁던지, 책을 두 권이나 받아서가 아니다.ㅎㅎ 대책 없다는 제목과 그 일이 꼭 이벤트처럼 엮여 웃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신간 사고는 대박이랬나? 암튼!!) 해 주었는데 책을 읽으면 거의 박장대소 하는 부분이 많아 여행가서 킬킬거리며 가볍게 읽기 딱 좋다는 거다. 물론 여행 가서도 무겁고 어려운 책 읽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번엔 가벼운 걸 한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지! 무쟈게 즐거워질 것이다.  

(…)조선희 편집장이 내게 물었다. 최근에 본 영화는? 내가 재빨리 대답했다. <세 친구>입니다. 비디오 말고.(비디오로 본 거 어떻게 알았을까나?) 없습니다. 말하지 않았던가, 돈 받으며 공부하려고 시험쳤다고. 세상에 총검술 배운 뒤에 입대하는 사람도 있겠는가? 어쨌든 질문은 이어졌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질문. 코언 형제의 철자는? 그것만은 자신있게 대답했다. '시,오,에이치,이,엔.'당신이 권투선수를 원하면 나는 당신을 위해 링에 오를 거야." 우리 정다운 블루스타임에 흘러나오던 노래 <아임 유어 맨>을 부른 레너드 코헨을 나는 좋아했으니까. 시, 오, 이, 엔.입니다. 그리고 조선희 편집장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책은 지난 한 해동안 있었던 사회적 이슈, 개봉되었던 영화, 둘 사이에 있었던 사사로운 일들, 그리고 둘 만이 가진 추억들을 이야기 해준다. 독자를 웃음 짓게하고 때론 짠한 마음이 들게도 만들고 또 가끔은 꽤 진지한 이야기들로 독자의 마음을 조정한다. 읽다 보면 이 둘의 우정이 미치도록 부러워져서 나도 이 둘처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생각하기에 이르러 주변 친구들을 점수 매기게 된다. 그러다가 아, 씨~ 난 왜 절친이 없는겨? 한탄하기도 하는… … . 암튼, 아직도 휴가갈 때 읽을 책을 못 골랐다면 이 가벼운 책, 『대책 없이 해피엔딩』을 잊지 마시라! 안 읽으면 후회할 것이다! 

 

이번엔 얇은 책이다. 여름에 뭐니뭐니해도 공포가 최고다. 그 공포 중에서도 젤 무서운 것은 역시 귀신이다. 귀신 중에서도 최고 등급은 바로 처녀귀신인데 긴 머리칼 풀어헤치고 입가에 시뻘건 핏줄기 한가닥 내려주시면서 음향 효과로 으히히히히~(어째 코믹스럽지만;;;) 소리 한 번 내주면 여름이고 더위고 싹 달아날 것이다. 그러니 이 책 『처녀 귀신』은 휴가 가서 읽기에 딱 좋다. 낯선 여행지에서 읽는 귀신이야기. 살짝 소름끼치면서 시원함을 더해줄 것이라는.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인문서다. 여름이면 등장하는 귀신들 중에서도 총각 귀신은 없는데 처녀 귀신은 왜 그리 많은지, 도대체 언제부터 처녀 귀신이 형성되었는지 그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조선시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조선 시대엔 여자들이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다. 그런 까닭에 ''이 맺혀 죽은 여자들은 그걸 풀기 위해 이승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온 것이다. 내 이야기 좀 듣고 내 한을 좀 풀어달라는 의미랄까. 그 시대에 여자들은 죽어서야 할 말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 참 맘 아픈 일이다. 

(…)귀신이 만일 자기 삶의 장르를 정할 수 있다면 비극을 택할 것이 분명하다. 그들은 죽은 뒤에야 목소리를 부여받은 자, 말하지 못해 억울한 피해자다. 그들은 산 자를 위협하러 온 사신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현실로 찾아온 상담 신청자다. 귀신이야기가 타자의 관점에서는 공포물이지만 당사자의 관점에서는 비극이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15세기 지식인 김시습이 지은 『금오신화』에는 귀신의 슬픔에 공감하는 서생들이 등장한다. 고아에 친구도 없는 외톨이, 가난한 독신남인 그들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대상이 처녀귀신이라는 것부터 심상치 않다.(…)

어쨌거나, '죽은 뒤에야 그 꿈을 이루는 소망의 존재이자 비운의 주인공'인 처녀 귀신의 궁금증을 이번 휴가에 다 알아보자. 저자의 말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저 순수한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와 상상력으로 읽어본다면 귀신이 두려웠던 사람들도 아하, 공감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웰 컴 투 귀신의 세계!!! 

 

세 번째 책은 여행 책의 진수를 보여주는 베스트셀러 『끌림』이다. 이 책은 내가 추천을 하지 않아도 정신없이 팔려나갈 책이라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추천을 하는 이유는 5년 만에 다시 읽었기 때문이고, 5년 만에 읽은 책에 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내게 좋은 책들은 읽을 때마다 감동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 책의 경우는 정말 그랬다. 감동이다. 감성으로 똘똘 뭉친 글들이 연방 내 맘을 자극한다. 그 많은 여행 책들이 매달, 매년 쏟아져나오는데도 『끌림』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의문이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그걸 알겠다. 좋다, 그저 좋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고나 할까. 

책이 온 날 5년 전에 구입한 책과 비교해보았다. 사진의 해상도와 더 추가된 사진들, 글들이 확실히 달랐다. 그리고 새 『끌림』을 읽으면서 밑줄 친 문장들과 5년 전의 문장들을 비교해보았다. 어머낫! 내 감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나보다. 그때 밑줄 그은 문장하고 새 『끌림』에 그은 문장이 대부분 일치한다. 다른 게 있다면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글에 공감하고 있더라는 거였다. 꼭 내 맘 같은 감성적인 문장들, 누구에게든 들려주고 싶은 시 같은 글귀들, 그리고 가슴을 파고 드는 애틋한 글들. 시인의 글이라 확실히 다르구나! 그때도 느꼈을 텐데 새삼 느끼게 되었다. 5년이면 『끌림2』가 나오기도 할 텐데 그건 또 언제쯤 나올 수 있으려나, 새 『끌림』을 읽고 나니 『끌림2』가 더 기다려진다.  

(…)사랑의 시작은 그래요. 
어떤 이상적인 호감의 대상이 한번 내 눈을 망쳐놓은 이후로,
자꾸 내 눈은 그 사람을 찾기 위해 그 사람 주변을 맴돌아요. 
한번 본 게 다인데 내 눈은 몹쓸 것으로 중독된 무엇처럼
그 한사람으로 내 눈을 축축하게 만들지 않으면
눈이 바싹 말라비틀어질 것 같은 거죠.(…)
 

여행지에서 읽는 여행에 관한 글, 다양한 세상의 모습들과 함께 휴가의 행복을 배로 증가시켜 줄 책이다. 

 

그리고 플러스 1의 책은 바로 이 책이다. 뜬금없지만 이건 보너스라고나 할까,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다 큰 아이들이야 지들이 알아서 읽을 책을 구해 가겠지만 아직 어린이인 귀염둥이들은 어른들이 골라주는 책을 읽고 싶어할 것이다. 그리고 그 그림책이 살짝 으스스하면 아이들은 더 좋아할 것이다. 어, 그렇다고 이 책이 공포그림책이라는 소린 아니다.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이 아이들을 살짝 겁을 주면서 즐겁게 해줄 수 있기에 좋아할 것이란 얘기다. 바로 『시골집이 살아났어요』라는 그림책이다. 

우리 조상들은 집과 마을 곳곳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단다. 이 지킴이들을 코믹하게 그려내어 이야기를 풀어간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우리 옛것에 대해 알려주는 계기가 되고 또 즐거운 옛이야기 속에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똥 마려워……."
강이가 조그만 소리로 말했어요.
"나는 쉬."
산이가 말했어요.
"에이, 화장실은 아파트가 더 좋은데!"
들이가 짐짓 큰 소리로 외쳤어요.
셋은 일부러 쿵쾅쿵쾅 뛰어서 뒷간으로 갔어요.
그리고 뒷간 문을 벌컥!
"으악, 귀신이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생각이 났다. 여름에 대청마루에 누워 할머니가 해주시던 옛날 이야기 속에 살아 있던  '변소 귀신'이니 '우물 귀신'들. 이야길 듣고 나면 화장실에도 못가 발을 동동 굴리고. 이제 그런 재미는 정말 민속촌에나 가야 맛볼 수 있는 일이 되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 재미를 살짝 맛볼 수도 있겠다.   

 

여행을 가서도 책을 읽는 어른과 어린이, 참하다고 해야할지 대책 없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휴가 가서 읽는 책은 그 휴가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ㅋㅋ 그러니 이번 휴가 때도 책책책! 잊지말자. 그 중에서 위에 추천한 저 책들!!! 후회 안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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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이끼 2010-07-16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어떤 책을 가져갈까....골라봐야겠어요^^

readersu 2010-07-16 18:16   좋아요 0 | URL
재미있는 책 골라가세요^^

mira 2010-07-17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녀귀신잼날것 같애요

readersu 2010-07-19 09:49   좋아요 0 | URL
아주 흥미롭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2010-07-18 0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19 0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는 새 2010-07-18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후~ 책 소개글을 읽다보니 어서 휴가가고프네요.ㅎㅎ

readersu 2010-07-19 09:52   좋아요 0 | URL
가자니깐!!!!! 휴가!!

2010-08-03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