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1 - 운명의 방아쇠
장영훈 지음 / 겜박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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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즐겨하던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소설이 나왔다고 하여 기대하고 본 소설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지길
기대했으나 그런면은 전혀 등장하질 않고 게임에 등장하는 지역 이름이나 게임의 설정인
캐릭터의 직업정도가 공유되고 게임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부분은 없었다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저 또 하나의 판타지 소설로 즐길수 있겠으나
게임 소설로서 게임과의 연관성을 기대한 나로서는 대실망한 작품이다
또한 작품 자체로도 뛰어난 능력을 가진 용사가 음모를 피해 도망가는 공주를 지켜준다는
뻔한 이야기로 인상적인 부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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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서재지기 > [이벤트] 편애는 나의 힘! 내 맘대로 작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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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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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0년전 초등학생때 읽고 큰 충격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 작품전에 좀머씨 이야기를 읽었는데 작품 내용도 특이하고 작가가 극도로 외부인과 접근을 꺼린다는 성격도 인상깊어서 계속 다른 작품들을 찾아 읽다가 읽게된 것이다

1700년대 향수문화 발달은 당시 파리의 악취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흔히 우리가 `향수`에 대해 가져온 환상적인 느낌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지상 최고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스물다섯 번에 걸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주인공 그르누이의 악마적인, 그러나 한편으로는 천진스럽기조차 한 짧은 일대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과연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할 기괴한 주인공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거리 창녀에게서 생선 쓰레기 더미속에서 태어나는 설정부터가 잔혹하고 특이한 이 작품의 설정을 대변하는것 같다

주인공의 악마같은 행적도 흥미롭지만 마지막에 무언가에 도취된듯 지상 최고의 향수를 스스로에게 뿌리고 부랑자들에게 살점이 뜯겨 죽어가는 장면도 독특한 작품에 어울리는 멋진 결말인것 같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외롭긴 마찮가지인가 보다

그 때  주인공의 외로움에서 느껴지던 동질감이 여전히 깊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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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 악마 동서 미스터리 북스 145
에도가와 란포 지음, 김문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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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모험을 예고한 뒤, 밀실상태에서 연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조사를 의뢰받은 아마추어 탐정마저 수많은 사람 앞에서 살해된다. 주인공은 사건의 진상을 캐기 위해 남쪽의 외딴섬으로 떠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형용할 수 없는 지옥, 그 자체였다.

단순한 줄거리로는 이 작품의 기괴한 아우라를 알릴 방법이 없다.

어릴적부터 약초를 먹여서 화병속에서도 들어갈수 있는 서커스단 소년,불구자로 태어난 처지를 비관하여 세상 모든 사람을 자신처럼 불구자로 만들여 한 노인,어릴적 불구자인 어머니에게 추행을 당해 동성애자가 된 의사등 이작품의 등장 인물들은 기괴하기 짝이 없다.

거기다 전후를 배경으로 을씨년한 일본의 공기와 더욱 암울한 외딴섬의 고성으로 들어가면 그야말로 악마라도 튀어나올 듯한 배경이 갖추어진다.

 란포의 작품의 단점은 추리소설이 갖추어야할 사회비판 정신이 결여되고 육체적인 욕망과 기괴한 이미지에 중점을 두어서라고 하지만 이 작품은 현재도 계속 되어지고 있는 전쟁의 원인인 타인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다고 볼수도 있다.

모든 사선의 원흉인 불구자 노인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받아주지 않자 악마의 소행처럼 보이는 이 끔찍한 일들을 꾸민것이다. 타인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석유 문제도 연관되어 있긴 하지만) 사람의 목을 자르는 일도 서슴치 않는 사람과 이 작품의 인물들과 다를점이 무엇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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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비밀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201
리처드 스템프 지음, 정지인.신소희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1월
품절


<다 빈치 코드>가 불러일으킨 '최후의 만찬'에 대한 논란을 상징언어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으로 잠재운 책이라는
광고문구에 현혹되어 관심을 갖게 된 책이다

르네상스, 그중에서도 이탈리아 회화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하여 그것의 바탕이 된 문학으로부터 회화, 조각, 건축, 장식 미술 등의 각 장르별 발전사를 정리한 책인데
제목 처럼 그시대 작품의 특별한 뒷이야기나 비밀같은이야기가 주를 이룰거라 기대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당대의 대표 예술가들이 사용한 '상징언어'를 해독해 인문주의에서 신비주의까지, 신화에서 종교개혁까지 르네상스 사상의 의미를 알려주는데
제목에서 풍기는 흥미롭고 자극적인 이야기는 별로 없었다

생생한 대형 도판과 다이어그램을 이용해 보는 재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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