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냄비 짱! R 정상작전 1
사이조 신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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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무생각없이 볼수 있는 요리만화. 만화적인 과장의 극치를 보여주는 요리만화. 철냄비 짱이 돌아왔다.

주인공이 제일 나쁜놈인 특이한 설정에 가슴이 수박만한 여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요리만화중에 제일 즐겨보던 만화였다. 요리는 승부라는 말을 신념으로 이기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게 주인공이다.

특히 고기에 구더기를 넣는 1부의 마지막 대결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만화에 나오는 요리들은 실제로 먹을만한 요리를 보여주는 여타 요리만화와는 다르게 대결의 소재로서 하나의 무기들로 이용된다. 요리대회는 심사위원과 다른 경쟁자들과의 전쟁이고 심사위원을 쓰러트릴 무기가 요리인것이다.

물론 재료설명이나 요리과정에 대한 묘사를 보면 실제로 만들수 있을것 같기는 하지만 워낙 진귀한 재료가 등장하고 음식을 먹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묘사가 코피를 흘리거나 쓰러지거나 하는등 너무 과장되서 초밥왕 같은 요리만화를 보던 사람은 거부감이 들수도 있겠다. 뭐 코드가 맞으면 이게 최고의 요리만화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나처럼.

이번 2부는 1부의 3년후라는 설정으로 시작하는데 3년간 주인공이 뭘하며 지냈는지에 대한 내용도 없고 갑자기 나타나서 바로 요리대회가 시작되는데 1부보다 하는짓도 조금 순해졌고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매력이 별로 없어서 조금 실망스럽다. 하지만 아직 1권이고 일본에서 4권이 출간된걸로 봐서는 계속 그려나갈것 같으니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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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스콧 스미스 지음, 남문희 옮김 / 비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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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티븐 킹이 ‘출간 소식을 접하고, 내 아이가 태어날 때 예정시간에서 한 시간, 두 시간 늦어질 때와 같은 기분’이었다며 그동안의 기대와 기다림을 토로했다는 광고 문구에 관심을 갖게 된 작품이다. 최고의 작가인 스티븐 킹이 그토록 기대하던 작품이라니 얼마나 재미있을까.

또한 작가가 13년만에 새로 발표하는 작품이라는 점도 기대치를 높였다. 집필기간만 5년이라니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상상도 않된다. 그런데 작품을 읽어보니 굉장히 단순한 구정에 반전도 없고해서 왜 5년이나 걸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작품속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가 매력적이라 캐릭터 개발에 상당히 정성을 쏟았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두 쌍의 미국인 커플이 멕시코 휴양지에서 무료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방금 친구가 된 독일인이 동생을 찾기 위해 버려진 폐허로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황폐한 마야의 촌락을 지나 그들은 사람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곳에 도착한다.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는 순간 총과 활을 든 마야인들이 폐허를 에워싸고 그들은 고립된다. 그리고 폐허를 지배하고 있는 식인식물에 하나씩 죽어 나가는 것이다.

이 식인식물이 공포를 유발하는데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다가 하나둘씩 사건을 일으키면서 점점 본성을 들어낸다. 식물이면서도 동물처럼 소리를 흉내내고 인간을 공포와 절망으로 몰아넣어 자포자기하게 만든다. 뒤에 가보면 이렇게 하지 않고도 그냥 잡아먹을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왜 이렇게 하는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이 생물은 고대부터 존재한걸로 추측된다. 그리고 사람잡아 먹는것 외에는 다른 능력은 없다. 그러니까 유일한 일거리인 사람잡아 먹는것을 몇천년동안 해오다보니 질리고 좀 더 새로운것을 찾다가 인간을 공포스러운 상황에 몰아넣고 고통받는 모습을 즐기는게 유일한 즐거움이 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서는 이 생물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공포 소설에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가 이성적으로 정확히 답이 나오는 존재일 필요는 없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납득했다.

작품은 새로운 희생자를 낳는 열린결말로 끝이 나는데 이게 많은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나는 포자로 번식하는 이 식물이 도시로 퍼져나가는 상상을 하며 즐겼는데, 이 포자가 사람에 붙어 대도시로 퍼져가는것이다. 우선 충분한 물과 고기(쥐)가 있는 하수구를 점령하고 서서히 지상으로 뻗어 나오는것이다. 사람이 하나둘 사라지는 의문의 사건이 계속되자 원인을 찾아다 이 식물을 발견한다. 하지만 때는 늦어 이미 하수구를 점령한 식물은 처치할 방법이 없을정도로 거대해진 상황.

싸구려 2편 영화같은 상상이지만 이런 상상들을 유발할 정도로 이 작품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설정을 가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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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1
윤태호 지음 / 한국데이타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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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작가는 '야후YAHOO'를 읽고 감동받아 그 뒤로 지켜보았으나 딱히 재미있는 작품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잔혹스릴러라는 장르도 그렇고 표지도 인상적이라 구입하게 되었다.

작품은 주인공의 아버지가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 시작되는데 마을의 이장과 하수인격인 두남자가 이를 발견하고 주인공을 부른다. 주인공은 사소한 시비로 인해 법원을 들락달락 하게 되어 회사에서 짤린 상태라 아버지의 마을에 정착하려 한다. 하지만 이장과 두 남자가 이를 불만스러워 하는 반응을 보이자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조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돈관계의 단서가 발견되고 뭔가 사건이 벌어지려하는 분위기에서 끝이 난다.

솔직이 1권은 바람만 잔뜩 넣고 사건다운건 벌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의심스런 주변인물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고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연출이 탁월해서 계속 집중하게 된다.

빨리 2권을 보고 싶은데 이 작품을 연재하던 사이트가 망해서 걱정이 된다.
부디 단행본이라도 2권을 만날수 있기를 바란다.

살인의 추억같은 농촌 스릴러 분위기를 느낄수 있으니 끌리는 사람들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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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가 Biomega 1
니헤이 츠토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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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력 3005년. DRF [기술문화유산부흥재단]의 화성탐사선이 지구로 귀환하던 도중 대파된다.
[N5SV]라 불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승무원의 유체는 자살체를 형성, 포자를 지상으로 뿌렸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류는, 흉폭하게 움직이는 사체 '드론'으로 변해 지상을 메꿔나간다.

동아중공제 합성인간, 카노에 조이치는 바이러스의 감염.발증 후에도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는 바이러스 적응자 확보를 위해, AL 카노에 후유와 함께 DRF 관할지로 잠입한다.
그곳에서 적응자 이온 그린을 만나지만, 그녀는 당국에 납치되어 버린다. 그 후도 '드론화'는 급속하게 확대된다.

[N5SV]니, DRF [기술문화유산부흥재단]니, 동아중공이니, 모두 이 만화에서 만든 말이라 큰 의미는 없다.
실제로 이 기구의 정체도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는다.
그저 주인공이 엄청 강한 전자총을 가지고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적들을 죽이는 광경이 이어질 뿐이다.
목표는 적응자 이온 그린을 찾는것이고 그녀를 원하는 다른 집단과 그녀를 두고 서로 죽여나가는 것이다.

물론 주인공은 적들보다 엄청 강한 무기와 보호복을 입고 있어 왠만해선 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거대한 건물들이 늘어선 도시과 그 사이를 잇는 광할한 도로들.
여기서 이 작품의 매력이 발휘된다. 솔직히 나는 이 작가의 만화는 그림보는 재미로 보고 있다.
브레임도 끝까지 보았지만 딱히 무슨 내용이라 말할수 없는 거였고 이 작품도 브레임보다 설명은 많지만 아직 무슨 이야기 인지는 모르겠다.

소년만화처럼 아기자기하거나 흥미진진한 진행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어울리지 않지만 특별한 만화를 원한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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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한가 1 - Seed Novel
나승규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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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능력자 배틀이나 모에 캐릭터에 의존하는 라이트노벨들에 질려서 전기 드라마 픽션이라는 처음 듣는 장르라는 점도 기대포인트였다.

이야기는 사람의 감정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여고생 채민.
사람의 감정을 맛으로 느낄 수 있는 천재의사 유천.
사람의 감정을 소리로 들을 수 있는 여변호사 재영.
이 세사람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데 요약하면 이 세 사람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들의 오빠이자 후배이자 연인인 채수가 사고를 당하면서 모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각자 오늘 채수가 당한 사고의 원인을 간접적으로 재공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억울하게 사고를 당한 이의 한(限)이 그들을 모으고 복수하려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다.

한이라는 고리타분한 소재를 가지고 현대를 배경으로 이능력자를 내세워 풀어냈는데 캐릭터가 매력이 없고 엔딩부분의 카타르시스가 너무 약하다. 뭔가 빵 터질것처럼 분위기를 모아가지만 결국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 주절주절 떠들기만 하고 끝나버리는 것이다. 전기 드라마 픽션이라 그런지 캐릭터보다 드라마에 치중한거 같은데 그 드마라도 신선하기 보다는 고루한 느낌이다. 나는 이 작품의 메인 테마가 가까운 사람의 불행에 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이 스스로를 너무 자학해서 고통받을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된 테마다.

제목이자 요주의 인물인 해한가의 존재도 미묘하다. 뭔가 대단한 능력을 숨기고 있는 듯한 인상이지만 작품 내내 세명의 주인공들의 주변에서 실없는 소리만 해대고 마지막에도 뭔가 해낼것처럼 등장하더니 한참 썰을 풀고는 퇴장한다. 또한 세명의 주인공들의 능력도 뭔가 사건을 해결해내는데 실마리를 제공하지만 긍정적이고 파괴적이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삶의 괴로움을 더할 뿐인 능력이라 이상하다. 안티 히어로물도 아니고, 앞으로 전개는 이능력을 사용해 다른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는데 사용할거 같아 기대가 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능력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본작 외에 두편의 단편이 포함되 있는데 하나는 채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1년전 이야기로 유천의 동생이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나머지는 본작의 후일담으로 채민의 이야기다.

작가의 후기가 없어서 아쉽다. 이 작품을 읽어보니 웃기는데 감각이 없는듯 한데 재미있는 후기를 쓸수 없어서 안쓴건가? 아무튼 분위기가 너무 잔잔해서 라이트 노벨 읽는 사람중에 좀 더 진지한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할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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