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고대문명 역사 탐험기 1 코믹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고대문명 역사 탐험기 1
양선모 그림, 유경원 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카트라이더>라는 온라인 카레이싱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 아이도 해보고 싶다며 게임을 깔아 달라고 종종 조르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컴퓨터에 다운받아 줄 생각은 없다. 게임은 해보지 않았어도 이 책에 나오는 다오, 배찌 같은 캐릭터들은 아이가 자주 하는 게임인 "B&B"에서 본 적이 있는데 아직 게임을 해 본 적이 없는 작은 아이(일학년)도 큰 아이가 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알게 ‰榮쩝?캐릭터 이름들을 줄줄이 외우고 있다. 이 만화책은 인기있는 게임 캐릭터와 고대 문명에 관한 내용을 결합한 형태로 요즘 학습만화 시장이 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기임을 반영한 도서인 것 같다.

우선 본문을 시작하기 전에 <카드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미리 습득해 두는 것이 본문에서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아이템의 특성을 아는데 도움이 된다. <등장인물> 소개에서 캐릭터들과 다양한 카트들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배찌가 타고 다니는 "거북이" 카트가 가장 눈에 익다. 그리고 갑작스레 나타나 별난 행동-먹을 것에 상당히 연연함-을 해대는 외계에서 온 "타키"라는 캐릭터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초반에는 해적 모자를 쓴 "로두마니"가 경기 도중에 다오나 모스 같은 다른 캐릭터의 레이싱을 방해하는 악당 역할을 하지만 중반에 다오와 배찌를 쏙~ 빼닮은 로봇 형제, "아인스와 츠바이"가 나타난다.

이 로봇 형제는 모든 카트레이싱을 금지하며, 4대 고대 문명지인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황하, 인도에서 4번의 대회를 개최해서 이긴 쪽이 세상을 지배할 것임을 천명한다. 이 인조로봇들은 자신들을 자동차 사고 실험에 이용하고 소모품처럼 버리는 것에 앙심을 품고 실험실을 탈출하여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로봇 형제가 제시한 첫번째 시합 장소는 이집트 문명 지역! 다오와 배찌 일행은 "앙팡"의 아버지이자, 자신이 개발한 로봇 형제에 의해 납치당한 "가이스트 박사"를 구하는 사명을 띠고 이집트로 향하는데....

마지막에 4쪽이 할당된 <다오와 배찌의 문명 탐험수첩> 코너에는 이집트 문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집트의 여러 신에 대한 설명도 눈여겨 보아두면 이집트 문명이나 관련 글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들은 이 책이 올 것이라도 이야기 한 날부터 언제 오냐고 손꼽아 기다리더니 도착한 날부터 서로 본다고 실갱이를 하곤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채용하여 눈길을 끄는 것 만큼 정확하고 알찬 정보와 내용을 담아 시리즈를 이어나가길 기대해 본다.(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 선호도로 치자면야 별 다섯이 꽉 차겠지만 부모 입장에서 내용적인 면을 고려하여 별 셋을 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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