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6 - 유령 박물관에서 열린 음악회 신기한 스쿨 버스 키즈 6
브루스 디건 그림, 조애너 콜 글,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중의 한 권인 "유령 박물관..."은 일단 제목부터 흥미를 끌게 지어졌다. 아이들은 유령이니 괴물 같은 걸 좋아하자 않는가~. 이 책도 그 으시시한 제목이 한 몫을 한다. 이 책을 보자니 아이들은 유령이 어디있는지가 가장 궁금하다. 프리즐 선생님의 학생들이 음악회를 열려고 했던 곳은 유령박물관이 아닌 소리 박물관이었다. 하지만 스쿨버스가 이상하게 움직이더니 멈춰 버린 곳은 푸르스름한 어둠이 내린데다가 으스스한 소리(꺄아악~ 치익!, 쉬이익!)가 들리는, 낡고 오래 된 집 근처! 프리즐 선생님은 본인이 특이하다 보니 특이한 소리도 '멋진 소리'로 들리나 보다. ^^;;

  차라리 고장난 스쿨버스가 더 낫겠다는 프리즐 선생님 반 아이들의 반응이 이해가 간다. 매우 유용한 버스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예측불허의 특이한 방식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으시시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듯 박물관 문이 닫히면서 그 안에 갇힌 아이들은 도와줄 사람을 부르기 위해 전화번호부를 펼치는데 이번엔 책에서 전화벨 소리가 난다.  온갖 소리로 가득한 책들과 백 년전에 사라져 버린 소리 수집가 콘트랄토 교수 이야기 등이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 책은 소리의 원리를 알게 해 주는데, '진동'이 때문에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파'가 물결 모양으로 퍼져 나가는 것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음치인 선생님의 노래 소리로 높은 음은 빠르게 진동하고, 낮은 음은 느리게 진동하는 과학적인 상식도 알려 준다.  요즘 전시된 물건들을 휙~ 둘러 보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박물관이나 체험관이 많이 생겼는데 그런 곳에 아이들과 가서 스쿨버스 친구들처럼 아주 멋진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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