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와 두꺼비의 사계절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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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와 두꺼비, 그 둘의 우정이 참 가식이 없으면서도 귀여워서 좋아하게 된 책이다.  두꺼비는  둔하고 게으르고 느린데 비해 개구리는 현명하고 행동이 빠른, 어찌보면 정반대의, 너무나 다른 성격을 지녔는데 그렇기에  더욱 친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우리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가장 재미있어 한다. 아이스크림 자체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인데다가, 초코 아이스크림을 개구리에게 갖다 주려던 두꺼비가 녹아 버린 아이스크림에 뒤덮혀 괴물처럼 보이게 되어 버는 장면에서 웃음이 나오는 모양이다. 

  '깜짝 놀라게 하기'는 우리나라의 '의좋은 형제'를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두꺼비와 개구리가 서로 상대방의 낙엽을 치워 주는데 아쉽게도 바람이 이들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지 뭔가! 그렇더라도 이들 둘은 친구의 집을 깨끗이 해 주었다는 뿌듯함을 가슴에 안고 잠자리에 들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정말 사이 좋은 친구인 그들을 보니 나에게 이런 친구가 없는 것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늙어서도 오래 오래 왕래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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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6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4-10-17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게만 속삭이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