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괴물 공룡 대소동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11
루이 트롱댕 글 그림, 김미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아이스 크림보다 좋아하고 열광하는 또 하나의 주제~ '공룡'이 등장하는 만화그림책이다.  시내 경기장에서 공룡대회가 열린다는데 아이들은 대회에 나가고 싶다며 최고의 공룡, 힘세고 용감하고 무시무시한 공룡 '붕붕이'를 그려 낸다. 과연 정말 그렇게 무시무시할까?  집에 5-6살 정도의 아이가 있다면 공룡을 한번 그려 보게 하시라~ 그럼 붕붕이가 어떤 공룡인지 짐작이 가실 듯... ^^

 우리의 귀여운 종이 괴물 동글이도 공룡을 그리고 싶다고 하지만 동글이가 그린 건 줄 몇 개만 그어진 그림... 유아들이 그리는 그림들을 보면 정말 줄 몇 개 그어놓고는 다 그렸다고 자랑스럽게 내밀곤 하지 않는가. 그들은 분명 그 줄 속에 자신들이 상상하고 생각한 많은 것들을 담아 놓았다. 아이에게 그림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해 보면 아주 열심히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러니 줄 몇 개 그리고 말았다고 아이에게 핀잔을 줄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 동글이도 마찬가지인데...   줄만 죽죽 그려진 동글이의 그림이 무시무시한 '무서버' 공룡을 물리칠 비장의 무기(?)가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못 말리는 종이 괴물'의 팬이 된 아이들이라 그런지 이 책도 무척 재미있게 보곤 한다. 특히 '무서버'는 아주 아주 큰 물체의 대명사가 된 것처럼 작은 아이는 무엇인가가 크다고 하면 '무서버만큼 크냐'고 물어 보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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