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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키즈 11 - 프리즐 선생님은 흡혈귀? ㅣ 신기한 스쿨 버스 키즈 11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님 참관일이라 아이들은 야행성 동물-올빼미, 너구리, 나방 등-들로 교실을 꾸민다. 박쥐가 흡혈귀라고 믿는 원인 중에 하나가 드라큐라와 관련된 소설이나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만들어 낸 박쥐에 관한 잘못된 상식때문이다. 물론 박쥐 중에 피를 핧아 먹는 종류가 있긴 하지만 모든 박쥐가 흡혈 박쥐는 아니다. 다만 박쥐의 습성이 야행성인데다가 드라큐라가 박쥐로 변해 날아다닌다는 설정때문에 박쥐들로서는 흡혈귀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는 셈이다.
우리의 프리즐 선생님, 오늘은 무슨 패션을 선보이시려나~ 나는 이 책을 볼 때면 선생님이 입은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데 그녀는 참 색다른 선생님이지 않은가! ^^ 선생님이 알려주는 야행성 동물이 되는 비결이란 "적의 눈에 띄지 않게 검은 색 옷을 입고, 해가 질 때까지 숨어 있어야 하고, 밤에만 먹어야 한다."이다. 박쥐 모양으로 변한 스쿨버스가 날아가면서 높은 소리를 내는데 이것은 눈이 나쁜 박쥐가 소리가 부딪혀서 되돌아 오는 것으로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는 원리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박쥐의 습성과 관련된 지식들이 많이 나오는지라 도시에서 보기 힘든 박쥐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