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 코피트코 쑥쑥문고 4
어린이도서연구회 엮음 / 우리교육 / 1994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세계 여러나라에 전해져 오는 옛이야기를 <어린이 도서 연구회>에서 엮어 낸 것으로 새겨 볼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긴 책이다. 몇가지 이야기를 언급하자면 '올빼미와 수리'는 포르투갈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로 자기 자식을 지나치게 미화하여 표현한 나머지 수리가 자신의 새끼를 모두 잡아 먹었어도 반박할 수 없게 된 올빼미의 이야기가 나온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이뻐 보인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이야기다. '천 개로 부서진 쌀 알'은 우리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베트남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로 쌀 알의 소중함을 생각케 해주는 동화이다.

  그리고  '어머니를 버린 쿰바스'는 마음씨 착했던 쿰바스가 성질이 고약한 여자와 결혼한 후 그녀의 꼬임으로 어머니를 버리고 떠나는 이야기이다.  그다지 낯선 이야기가 아닌 것이 가슴아프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실제로 자기 부모를 버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여자를 잘만나야~' 라는 말이 생각나는 동화인데, 남자든 여자든 배우자를 잘 만나야 가정이 화목하고 행복하지 않겠는가. 각 이야기 속에 담긴 교훈들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새겨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제시한 권장도서에 포함되어 있길래 구입하였는데, 권장 도서 목록을 보면 전래동화나 옛이야기책이 많이 들어 있다. 대채로 8살 전후가 되면 옛이야기가 주는 재미나 교훈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유아들에게는 전래 보다는 창작 동화, 그림책을 많이 읽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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