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두껍아 두껍아 옛날 옛적에 2
김중철 / 웅진주니어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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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주먹만한 아이... 해가 가도 자랄 생각을 하지 않는 아이를 실제로 둔 부모라면 굉장히 속이 상할 것 같다. ^^ 그러나 간절한 소원 끝에 얻은 아이라면 아무리 작은 아이라도 소중하고 또 소중한 법...  주먹이가 밥 먹는 장면을 보니 밥알 서너개, 손톱만한 반찬 조각이면 배가 가득해 질 것 같다. 그리고 부모님은 납죽납죽 잘 받아 먹는 그 모습이 좋아 밥 알 하나씩 떠먹이는 일도 수고롭게 여겨지지 않으리라...

 그나저나 커서도 주먹만한 아이다 보니 돌보는데 신경이 많이 쓰이겠다.  발 한 걸음 옮길 때에도 주먹이가 어디에 있나 살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애지중지 여기는 주먹이를 데리고  아버지가 낚시하러 나갔단다. 그런데 주머니 속에  있는 것이 답답한 주먹이가 바깥으로 나와 돌아다니다가 그만 길을 잃었버렸지 뭔가! 소리를 질러도 아버지에게는 들리지 않고, 갑자기 무시무시한 것이 주먹이를 덮치고 말았으니... 주먹이가 어떻게 해서 아버지 품으로 돌아갈가 흥미진진하게 지켜 보자~

  이 그림책을 보고 있자니 주먹이처럼 작은 사람이 나오는 동화들이 줄줄이 생각난다. 거인국에 간 걸리버, 엄지 아가씨, 닐스, 호호 아줌마~~  그리고 애들이 줄었어요!!라는 영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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