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유혹
아만다 퀵 지음, 나채성 옮김 / 큰나무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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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아만다 퀵의 로맨스 소설을 접하게 되었는데 작품 속에 그녀만의 독특한 스타일이나 매력이 담겨 있는 것 같다. 특히 배경이 현대시대가 아니라서인지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 더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은 미망인이지만 사랑한다고 믿었던 남편의 배신가 무관심으로 첫날밤도 치르지 못한 처녀 미망인이다. 그런데 남편을 죽였다는 소문때문에 하룻밤 잠자리가 내기로 걸려 있기도 한데, 사교계의 신사들이라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옛 여자친구의 복수를 꿈꾸며 오랜 시간을 숨죽여 온 남자 주인공 헌트는 '반자'라는 독특한 인물이다. '반자'가 무엇인지 설명해 놓은 부분이 없는 것이 내내 찜찜했다. 문제는 매들린이 전남편이 반자였던지라 반자라면 질색을 하는데 역시 사랑은 어떤 장애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인가 보다. 남편의 유령에 시달리는 매들린에게 헌트는 구원의 기사가 되어 주는데, 책을 읽으면서 정말 전남편이 불길 속에서 살아 남았나 궁금해서 내내 책을 손에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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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 2004-06-2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도 거의 안들르는 서재에 방명록을 남기셔서 다시 왔는데.. 로맨스도 비슷한 걸 보네요. 근데 요즘은 제가 외국걸 거의 안봐서.. 뭐. 다 본것 들 뿐이지만요... ^^ 2~3년새 한국 로맨스가 많아졌어요.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해져 그런지 재밌더라구요. 서연, 이지환, 박혜숙... 또 누가 있더라... 글 잘쓰는 사람 많은데... 잘 못 집으면 후회해요.
저도 이제 서재 좀 꾸미고 할려구요.
자주 들러서 훔쳐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