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도서관에 갔다가 서바이벌 만화 시리즈가 눈에 띄길래 어떤 책인지, 아이에게 보여 줄만한 책인지 궁금해서 빌려 보았습니다. 만화책이라지만 아직 유치원생이던 큰 아이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길래 우선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부분(가령 똥 이야기~ ^^;)을 보여 주면서 이야기를 해주었거든요. 엉뚱한 레오가 일으키는 사건들이 마냥 우습고 재미있어서인지 그 후로 그 책에 푹~ 빠져서 보고 또 보더니 반납한 후에는 사달라고 졸라서 결국 구입했습니다. 이 책은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아마존 밀림에 고립된 레오, 삼촌, 보라가 어떻게 난관을 해쳐 나가는지를 보여 줍니다. 만화 중간 중간에 '아마존 서바이벌 상식'이라는 코너가 있고 아마존 환경에 관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서 저도 새로운 지식(알지만 잊어 버린 것들도...)을 알게 되었답니다. 만화라고는 해도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상식을 포함하고 있어서 다른 시리즈들에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