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용기를 주는 말 상처를 주는 말
조셉 텔러슈킨 지음, 손영목 옮김 / 청조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아이의 부모로서 해도 되는 말고 하지 말아야 할 말에 대해서 생각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탈무드에 관련된 우화가 말이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음을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를 위해 쉽게 쓴 책이라 그런지 조금은 내용이 매끄럽게 넘어가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이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말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되었어요.

유대교 율법에 '혀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화살과 같다'고 하였는데 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함으로서는 상대방은 평생을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겠지요. 특히 '아이삭 아시모프'라는 유명한 작가가 열 다섯살 경에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모욕적인 비평을 받았는데 그 상처가 평생의 아픔으로 남았다는 일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말보다 상처를 주는 말을 더 많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를 나무랄 때 '항상', '단 한번도'라는 말을 무심결에 튀어나온 적이 종종 있는데 이런 말은 아이든 어른(남편 등)에게든 사용해서는 안 될 말입니다. 그리고 부모들이 말로써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한가지는 아이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라는 것도 깊이 새겨 두었습니다.

특히 형제들과 비교해서 말하는 것은 다른 자식에 대한 편애로 비치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어요. 친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다른 형제와 똑같은 사랑과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느꼈을 때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는 말하지 않아도 아실 거예요. 라이머 랍비라는 분이 일러주신 삶에 기본이 되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무얼 도와 드릴까요?'라는 네가지 말은 자주 사용하여야 겟지요. 덧붙여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합니다'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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