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모르는 재미있는 수학이야기 - 책가방속의 작은 도서관, 수학이야기
신창헌, 양인웅 외 글, 서영수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제가 학과목중에서 가장 싫어하고 못 했던 것이 산수, 그리고 수학이었거든요. 요즘은 여러가지 방법(동화책, 은물, 가베 등의 놀이감 등)으로 아이들에게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만 해도 무조건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는 것이 산수였고 수학이었죠. 그게 너무 싫어서(아니 못해서) 수학이라는 과목을 자세히 알아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기억이 너무 생생하기에 내 아이만은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이 되어서 관심을 가지고 보는 책들이 수학과 관련된 책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책도 그런 의도로 보게 되었는데, 정말 엄마인 제가 모르는 수에 관한 이야기가 아주 많이 있더군요. 특히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흥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 책 덕분에 '한 붓그리기'에서는 어떤 그림이 한붓 그리기가 가능한지도 알게 되었답니다.홀수점이 두개인 경우와 없는 경우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져요. 그리고 1mm보다 더 얇은 신문 한 장을 접고 접으면 달에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아세요? 단, 종이는 8번, 또는 9번 이상 접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칼로 잘라야 합니다.

이 책 보고 난 후에가 기억에 남는 것-'총각이 각시보다 더 큰 이유'입니다. 총각이 각시보다 크다? 무슨 말인지 몰라 갸우뚱하다가 말 뜻을 알고 혼자 막 웃었습니다. 일종의 말장난이겠지만 그 속에 진리가 숨어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죠? 이 말 속에 든 뜻은 바로 A,B.C의 꼭지점을 가진 삼각형의 총 각(세각)이 각 C보다 크다는 뜻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