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페인트 칠 - 개구쟁이 꼬마 원숭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그림, 마르그레트 레이 글,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프리카여 안녕'에서 아저씨에게 이끌려 동물원에 가게 된 죠지가 그 곳을 탈출하면서 겪는 일입니다. 동물원에서는 예전에 살던 곳에서 보던 친구들도 있고, 평화로운 곳이었지만 죠지는 자꾸 야위어가지요. 그 이유는 바로 바깥 세상이 궁금해서였답니다. 철장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무료한 생활은 호기심 많은 죠지에게는 고역이지 않을 수 없었던거죠.

동물원을 탈출한 죠지는 배가 고파 식당으로 들어가 국수를 훔쳐 먹고, 식당 아저씨는 팔이 네 개인 죠지에게 어울릴만한 일거리를 소개시켜 줍니다. 그것은 바로 '유리창 닦기'.. 죠지는 열심히 일을 하지만 곧 호기심많은 자신의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한 곳을 들어간답니다. 유리창을 닦다보면 그 안을 들여다 보지 않을 수 없잖아요. 죠지처럼 호기심 많은 원숭이에게 페인트와 붓이 주어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길까요?

병원에 가서 알콜을 마셔버린 죠지의 이야기를 읽어줄 때 아이가 '알콜'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더군요. 그래서 술을 만드는 것과 비슷한 것이며 상처를 소독하는데 사용되는 약품이라는 설명을 간단하게 해주었습니다. 죠지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우리 아이도 집에 있는 알콜을 마시거나 하지는 않겠죠?

신문에 난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자기를 데려 온 노란 모자를 쓴 아저씨와 재회하게 된 것이 무척이나 다행이다 싶었어요. 다시 동물원에서 생활하라고 하기에는 너무 안됬잖아요. 아이는 죠지가 영화배우가 된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게 들었답니다. 이 시리즈를 더 보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듯도 합니다. 정말 호기심 많은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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