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여 안녕! - 개구쟁이 꼬마 원숭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그림, 마르그레트 레이 글,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이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이 들고 있던 책이라는 것은 이미 많은 어머님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갖가지 탈을 일으키는 죠지라는 원숭이의 이야기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집에 원어로 된 동화책이 있긴 하지만 일단 영어라는 선입견 때문에 보지도 않고, 잘 들을려고도 하지 않아서 좀 속상했었다. 그러다 한글로 된 동화책을 읽어주었더니 말썽 천재인 죠지의 이야기가 재미있는지 영어동화책도 읽어달라고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호기심 많은 원숭이 죠지 시리즈의 첫번째 편으로 죠지가 어떻게 해서 정든 아프리카를 떠나게 되는지 알 수 있다. 죠지를 눈여겨본 아저씨가 던져 놓은 모자에 호기심이 생겨 함정인줄도 모르고 달랑 써버린 탓에 잡힌 것이다. 아저씨는 죠지를 배로 데려 간다. 갑판에 서서 보니 훨훨 나는 갈매기가 어떻게 나는지 궁금해져서 자기도 앞발을 들고 날고자 하는 죠지의 이 엉뚱한 호기심을 뭐라 표현하면 좋을까?

우리 아이의 모습이기도 한 죠지의 신나는 모험과 그가 일으키는 말썽을 보면서 웃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시리즈로 계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다 사주지는 못해도 죠지의 호기심이 어떤 일을 일으키는지 한번씩 서점에 나갈때마다 살펴보아야 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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