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는 아이로 바꿔주는 책 - 아이를 변화시키는 클리닉 동화
호원희 지음, 김상균.박기욱 그림 / 세상모든책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아이들이 칭찬받을만한 행동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주는 동화들이 들어 있다. 우리 아이들이 버릇이 없다거나 크게 부모의 속을 썩이는, 이른바 나쁜 아이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내 입장에서는 고쳐주었으면 하는 행동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사실 같은 문제로 벌써 수백번은 야단쳤을 법한데도 아이들은 야단맞는 그 순간에만 뉘우칠뿐 도무지 고쳐질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답답할 다름이다. 날마다 잔소리하는 나 역시 힘들고, 야단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 같아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부모들이 고충을 겪는 여러가지 유형의 아이들의 문제가 담겨져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형제끼리 싸우는 아이에 관한 것으로 형제간에 아무리 우애가 좋아도 다툼이 없을 수는 없는 노릇. 우리집은 여자아이들인지라 치고 받는 몸싸움은 없지만 잘 놀다가도 하루에 몇 번은 신경질적인 말다툼 소리가 들리곤 한다. 이야기는 싸우는 것보다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그 이외에도 내가 겪는 여러가지 문제중에 도움이 될 이야기도 몇 가지 눈에 띈다. 제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 아이, 어지르고 치우지 않는 아이,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아이의 이야기 등. 온 집안을 장난감과 자질구레한 물건들로 어질러 놓고 엄마에게 야단을 맞을 때까지 치울 생각을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제자리에 없는 물건을 찾는 것이 매우 시간을 잡아먹고 귀찮은 일임을 알려주고 싶을 때 들려줄만한 동화이다.

그리고 텔레비젼을 많이 보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는 특히나 비디오 보기를 좋아하는 둘째에게도 들려줄만한 동화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엄마, 아빠에게 칭찬받는 아이, 나아가서 올바른 습관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게 엄마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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