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 1
스티븐 킹 지음, 박봉희 옮김 / 잎새 / 199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연작 시리즈의 3부에 해당된다는 것을 모르고 먼저 보게 된 것이 좀 아쉽다. 총잡이 롤랜드는 검은탑을 찾아가는 총잡이 세계의 마지막 사람이다. 각각의 다른 시간의 문을 통해 데려 온 두 사람, 에디와 수잔나는 롤랜드의 훈련에 따라 총잡이의 길로 들어서지만 그를 능가할 수는 없다.

에디는 자신이 살고 있던 세계에서 마약중독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고, 수잔나는 이중인격을 지닌채 살아가는 흑인 여성으로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두사람은 각각 살던 시간대가 다르지만 롤랜드와 함계하면서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다.

한편 숲속에서 머리 안에서 돌아가던 레이더가 세월의 힘을 이기지 못해 노후의 길을 걸어가자 그 때문에 미쳐 버린 문지기 곰이 이들을 공격한다. 나무 위로 올라가 목숨을 부지하던 에디는 수잔나의 총격으로 곰이 쓰러짐으로서 간발의 차로 살아난다. 문지기 곰의 거처를 찾아간 세 사람은 '축'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전편에서 롤랜드에 의해 죽도록 버림받은 제이크를 다시금 자신들의 세계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축을 따라가다 보면 나타나는 검은 탑을 향해 운행하는 기차를 찾으러 간다. 그들이 여행하면서 찾아낸 세상은 핵전쟁으로 멸망하여 늙은이와 젊은이(난쟁이)로 나누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참혹한 도시였다. 그곳에서 영악한 인공지능을 지닌 기차 블래인를 만나 시험에 드는데.. 과연 그들은 검은탑을 발견할 수 있을까? 자못 뒷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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