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베어가 무엇을 보냐고 물어보는 것이라면 폴라 베어는 무엇을 들었느냐고 물어본다. 그래서인지 엄마인 나도 처음 접하는 단어가 있어서 읽어주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테이프를 여러번 들으면서 겨우 발음을 익혀서 읽어주게 되었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엄아에게는 이렇게 테이프가 딸려 있는 책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아이의 영어환경을 만들어주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값이 좀 더 비싼 것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은 테이프를 같이 들으면서 노래를 통해 훨씬 쉽게 습득하니까 테이프를 수시로 틀어주고, 엄마가 같이 노래도 부르는 것이 아이에게 들으라고 강요하는 것보다 큰 효과를 볼 것이다.
우리가 흔히 하마를 '히포'라고 하는데 원래의 단어는 'hippopotamus'이다. 그리고 울음소리를 표현하는 단어는 'snort', 뒷부분에 나오는 'walrus'(바다코끼리)'의 울음소리는 'bellow' 등등.. 조금 생소한 단어가 나오긴 하지만 노래가 매우 흥겨워서 유치원 갈 때 아이와 함께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