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달이 뜨는 밤
빅토리아 홀트 / 혜문서관 / 1993년 7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일곱번째 달이 뜨는 밤이라길래 문득 달이 일곱개나 있는, 판타지 형식의 로맨스소설인가 하였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그것이 음력처럼 달이 일곱번 뜨고 지는 것을 지칭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날에 벌어지는 축제가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신화와 역사, 환상과 현실이 교차되면서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백마 탄 왕자와 아름다운 아가씨라는 로맨스소설의 전형을 담고 있긴 끝까지 읽을 때까지 책을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재미가 담겨져 있다.

수녀원에 다니던 한 소녀가 소풍나왔다가 길을 잃고 헤메다가 만난 한 남자. 아무것도 모르는 그 남자를 일곱번째 달이 뜨는 밤에 다시 만나고,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단 며칠만에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는 축제날 밤에 성폭행을 당하고 사경을 헤맨 것으로 취급되면서 현실과 환상속에서 살게된다.

급기야 임신했던 아기마저 낳으면서 죽은 것으로 알게 되고, 다시 친척들 곁으로 돌아온 헬레나는 몇 년후, 영어가정 교사의 자격으로 다멘쉬프트에 있는 백작의 성으로 가게된다. 세 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유난히 한 아이에게 애정을 가지게 되지만, 환상이라 여겼던 남자를 닮은 백작을 보면서 점점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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