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1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199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푸른 나무 밑에 있는 작은 집, 큰 집도 아닌 작은 이 집안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언뜻 보기에는 두어명정도가 살 만큼 정말 작은 집입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기할 정도로 많은 문들을 열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지요.

집으로 들어가는 파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꼬마 미카엘의 방이 나타납니다. 갓 목욕을 끝낸 듯 물이 넘친 목욕통과 물오리가 한켠에 놓여 있고, 미카엘은 북을 치며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그 뒷쪽으로 빨간 문이 보이지요. 아이는 색깔문을 보면서 '똑 똑' 하고 문을 두드리면 책장이 넘어가면서 문이 열리고 새로운 장면이 나타납니다. 이제 아이는 토끼가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알고되겠지요?

이제 다른 장면을 보기 위해 아이는 신나게 문을 두드리지요.문 뒤에 또 다시 나타나는 문, 그 작은 집에 이렇게 많은 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것은 토끼의 쫒아 들어간후에 문을 열고 들어가기 위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책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꽃 한송이보다 작은 난쟁이 아저씨와 이를 닦고 잠자리에 들려는 아기 곰 다섯마리, 이 모든 것을 아이들은 보고 또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파란 색 문을 열고 나가면 달님이 보입니다. 색깔을 모르는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금방 색깔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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