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Showtime (Board Book) - Blue's Clues
데이비드 컷팅 그림, Alice Wilder 글 / Simon & Schuster Children's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에는 두 개의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하나는 녹음용, 하나는 재생용.. 뭐하는 것인지 아시겠죠? 빨간 버튼을 눌러 음성을 녹음하면 초록색 버튼을 누를 때마다 녹음한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엄마인 저도 이런 책은 처음 접해보았는데, 아이들 책의 종류가 참 다양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글 중간 중간에 표시된 색깔의 버튼을 눌러 녹음을 하고 재생을 하면서 아이에게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해 줄 수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녹음시간이 짧아서 긴 문장은 녹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녹음은 '작은별' 노래를 1절 정도 녹음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만 가능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어 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 왜 버튼이 필요할까요? 그것은 스티브와 블루, 그녀의 친구(블루가 암컷인거 아세요?)들이 하나의 연극을 공연하려고 하는데 바로 책을 보는 아이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짤막한 대사를 연기자들에게 전달해주어야 하는 역할을 아이가 맡게 되는 겁니다. 버튼 누르는 것이 익숙치 않은 아이들이라면 엄마가 버튼을 눌러 녹음을 하시고, 재생버튼은 아이에게 눌러보게 해주세요.

아마 이런 책을 처음 보게 된 아이는 책 내용보다는 버튼 누르는 것을 더 재미있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니 꼭 책 내용하고 상관있는 것만 녹음할 필요는 없겠죠? 여러가지 음성을 녹음해서 들려주면서 아이와 이 책이 주는 재미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