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무엇보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존재에게 반해버렸다. 만화를 좋아하는 여성독자들이라면'시리우스'나 '블랙'같은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만화가 있을 것이다. 다 멋진 남자 주인공 이름같지 않은가..로맨스 소설도 아닌데 멋진 남자 주인공이라도 만난 것처럼 반해버렸다. 비록 감옥에서 죽음의 고통을 받아 많이 상하긴 했다지만 작가의 글 속에서 묻어나는 이미지로는 상당히 멋진 남자인 것 같아서 호감이 간다..^^ 죽음의 감옥에서 탈출하여 해리포터를 지키려고 애쓰는 그가 뒷 시리즈에 계속 등장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또 다른 특이한 존재들..'죽음의 입맞춤'으로 인간의 모든 감정과 영혼을 빼앗아 버리는 아즈키반의 간수들. 그 이름만으로도 마법사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존재. 아무리 죄수를 다루기 위해서라지만 마법사들이 왜 이런 괴물을 존재하게 하는지 의문스럽다.

아즈키반의 간수들이 입맞춤으로 인간의 영혼을 가져가버리는 부분에서 공포소설의 대표적인 작가인 스티븐 킹의 소설의 한부분이 생각났다. 거기에서는 도서관 사서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가 눈물을 흘리면 사서의 주둥이 늘어나서 아이들의 눈물을 빨아먹는다는 식의 이야기였는데, 혹시 롤링이 그 책을 본 것을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앞으로 4년치의 이야기가 남았는데 얼른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완결된 책이 아닌지라 일년씩 기다려서 한권 한권 보려니 어찌나 조바심이 나는지... 작가는 이미 뒷편의 스토리라인을 다 가지고 있다는데 얼른 책으로 출간했으면 좋으련만..

일년에 한번씩 서점가를 달굴 베스트셀러인 해리포터 이야기, 초등학생부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런 책들이 우리나라 작가들에 의해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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