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는 혼자서도 잘 해요 - 스스로 대장 토비 2
프란신느 오먼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토비는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 혼자 일어날 수 있대요. 옷도 혼자 입구요, 밥도 먹여주지 않아도 혼자 먹을 수 있다고 하지요. 엄마는 아이들이 조금씩 커갈수록 바라는 것이 많아지지요. 이것도 저것도 스스로 하길 바라는 마음이 점점 커집니다. 옷도 혼자 갈아 입을 수 있기를 바라고, 세수도 혼자 하고, 이도 스스로 닦고, 밥도 잘 먹고... 바라는 마음은 끝이 없지요. 때로는 일일이 해주는 것이 귀찮은 마음에 또는 그 나이 정도면 혼자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내켜하지 않는 아이에게 강요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이제 4살이 된 둘째 아이는 마음이 내키면 몇 숟가락 정도는 혼자 떠먹지만 그 뒤에는 엄마가 먹여주어야 한다고 투정을 부립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어 주면서 특히 이 부분에서 '토비는 혼자서도 밥을 잘 먹는구나'하고 강조해서 토비를 칭찬해 줍니다. 우리 아이가 토비의 모습을 보고 각성하길 바라면서..^^* 학교에 혼자 갈 수 있다고 길을 나선 토비가 여우집 구멍에 빠지기도 하고, 부엉이와 사람의 손을 피해 달아나다가 언덕 밑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집에 와서 엄마에게 모두들 자기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혼자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자랑합니다. 토비로서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그러나 토비가 혼자 할 수 없는 딱 한가지! 그것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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