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tch and Sniff : Shopping (보드북)
DK 편집부 지음 / Dorling Kindersley Publishing(DK)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DK출판사에서 나오는 것으로 긁으면 냄새가 더 많이 나는 책이다. 집에 그런 책이 하나도 없어서 사기로 마음먹고 살펴보다가 살만한 것이 이 것 밖에 없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푸드나 생일음식같은 책은 이미 품절이라서... 그런데 솔직히 선택을 잘못한 듯하다. 그림 자체는 사진을 찍어 놓은 듯 선명하여 그림책으로는 보겠는데 냄새맡는 책으로는 그다지 적당하지 못한 것 같다.

사과나 꽃의 향기는 그럭저럭 맡을 만한데 다른 냄새는 별로 맡고 싶지가 않다. 향수냄새도 화장품 냄새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향기롭다기 보다는 머리가 아프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한다. 특히 가죽신발의 냄새는 너무 역해서 그 부분때문에 이 책을 펼쳐보기가 싫어지고, 아이들 역시 그 부분을 싫어한다. 과자의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서 무슨 냄새인지를 잘 모르겠다.

쇼핑가서 살 것들 중에서 좋은 냄새나는 것도 많을텐데 이 책을 만든 의도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아마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것도 있는 것을 알려주려고 포함시킨 것이 아닐까 싶긴 한데 냄새가 너무 안 좋아서 아이들에게 선뜻 맡으라고 하기가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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