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봉인 1
김성진 지음 / 경성라인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일단 환타지 로맨스 소설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길래 환타지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읽어 보았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과 천사들이 등장해서 매우 헷갈렸다. 그 중에서 가브리엘이라든 라파엘, 우리엘 같이 자주 들어본 천사들이 있는 반면에 그런 존재가 있는줄도 몰랐던 좌파 천사들의 선봉격인 가마엘이라는 이름은 처음 알게 되었다.(성경에도 나오나?) 아무래도 이 책은 성경에 대한 지식인 있는 기독교나 천주교 신자들이 더 읽기에 편할 듯 싶다.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교황이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와 함께 인류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 적힌 파티마 예언서가 사라지고 만다. 한편 전쟁과 살육을 일삼는 인간들에게 실망한 여호와가 더 이상 인간을 보호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인간들을 멸망시키려는 좌파 천사들과 보호하려는 우파 천사들간에 대립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여호와가 마지막으로 내건 조건, 멸망의 날까지 의인이 살아있다면 멸망의 칼을 휘드리지 않겠다고 한다.

인간들의 멸망을 원하는 좌파 천사들은 이미 많은 시간대의 의인들을 살육하고 다닌다. 그리고 이미 멸망의 길로 가는 전제조건인 6개의 봉인 열렸고 7명의 의인이 살아 남아서 그 봉인들을 다 닫아야 하는 것이다. 7명의 의인과 그 중 한명의 여성을 보호하려고 함께 동행하는 요셉과 프로메테우스의 아들 등이 봉인이 있는 섬으로 가게 되는 것이 일편의 줄거리이다. 그리고 천사들 이외에도 제우스나 프로메테우스 등의 신들도 등장하니 신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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