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이지하우스 - 입체놀이집
Lucy Cousins 지음, 신주영 옮김 / 어린이아현(Kizdom)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꼬마 생쥐 메이지는 교육방송에서 방영할 때부터 아이들이 재미있게 시청한 프로그램이었죠. 녹화한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로 보기도 했답니다. 그러던 차에 텔레비젼에서 유아영어 전문가인 서현주씨가 아이들과 함께 메이지의 입체집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았답니다. 보는 순간부터 아이보다 제가 더 이 장난감 책을 탐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아무 제가 어렸을 때는 이런 것을 가지고 놀아보지 못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또한 그 아이들이 영어로 메이지 인형과 노는 것을 보니 이 책만 있으면 아이들이 영어를 저절로 할 것 같은 생각마저 들더군요. 물론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결국 이 책을 사 버렸습니다. 아이들이 워낙 메이지에 빠져 있기 때문이기도 해서...
이것은 입체책입니다. 그래서 책을 펼치면 글씨 같은 것은 없어요~ 다만 메이지의 집이 360도 방향으로 펼쳐지지요. 책에 포힘된 아기자기한 메이지의 소품들과 가구들도 종이로 만들어져 있어서 그냥 가지고 놀면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어요. 아이들보고 비싼 거니까 조심해서 가지고 놀아라 할 수는 없잖아요.
저도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바라는 마음에 자잘한 소품들을 셀로판 테이프로 다 도배를 해놓았어요. 아마 코팅을 하면 좀 더 오래가긴 하겠지만 종이보다는 딱딱한 느낌을 주겠죠.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자면, 책의 표지가 맞닫도록 활짝 펼치면 세 가지 공간이 생깁니다. 메이지의 침실과 부엌, 화장실(목욕실) 등이 갖추어져 있어요. 그리고 이 책에는 메이지 밖에 없기 때문에 아이가 여러명이라면 서로 싸울 염려가 있지요. 그래서 저는 메이지랑만 노는 것도 심심할 것 같고 해서 못 그리는 솜씨지만 메이지의 친구들, 뚜바, 삐삐 등을 그려서 오려주었더니 좋아하더군요.(메이지의 입체집 속에 그 친구인형도 같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들었습니다)
이 입체 장난감 책은 5살쯤 된 아이들은 잘 가지고 놀겠지만 2-3살 정도의 어린 동생이 있는 집에서는 주의를 요해야 할 듯 합니다. 사온지 며칠 안되서 시계 바늘이 둘째 아이의 손에 의해 찢겨 나가버렸어요. 좀 더 단단하고 질긴 재질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